역전승에도 만족 못한 유도훈 감독, 그 이유는?

대구/이재범 2022. 12. 1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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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은 슈팅이 아닌 뜀박질과 리바운드, 몸싸움 이런 것으로 해야 한다는 걸, 볼 없는 농구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삼성 선수들이 초반 간절함을 가지고 움직임이 좋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많은 움직임보다는 공격에만 신경 쓰고,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전반전이 끝난 뒤 수비부터 살아나면서 공격도 잘 풀렸다"며 "긴 시즌이라서 경기가 많이 남았다.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은 슈팅이 아닌 뜀박질과 리바운드, 몸싸움 이런 것으로 해야 한다는 걸, 볼 없는 농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그런 농구가 꼭 필요하다"고 승리에도 아쉬운 부분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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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은 슈팅이 아닌 뜀박질과 리바운드, 몸싸움 이런 것으로 해야 한다는 걸, 볼 없는 농구가 얼마나 중요하다는 걸 느꼈으면 좋겠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홈 경기에서 89-81로 승리하며 홈 6연승을 질주했다. 10승 10패를 기록한 가스공사는 5할 승률과 공동 5위라는 수확을 얻었다.

37-42로 3쿼터를 시작하자마자 연속 9점을 올리며 역전한 가스공사는 이대성의 물이 오른 3점슛 덕분에 점수 차이를 벌렸다. 확실하게 승기를 잡은 가스공사는 4쿼터 내내 10점 내외에서 공방을 펼친 끝에 승리로 마무리했다.

유도훈 가스공사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삼성 선수들이 초반 간절함을 가지고 움직임이 좋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많은 움직임보다는 공격에만 신경 쓰고, 수비 집중력이 떨어졌다. 전반전이 끝난 뒤 수비부터 살아나면서 공격도 잘 풀렸다”며 “긴 시즌이라서 경기가 많이 남았다. 우리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은 슈팅이 아닌 뜀박질과 리바운드, 몸싸움 이런 것으로 해야 한다는 걸, 볼 없는 농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그런 농구가 꼭 필요하다”고 승리에도 아쉬운 부분을 지적했다.

이어 “경기 들어가기 전에 어느 팀이든 부상 선수가 나오면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다고 말씀 드렸는데 조상열은 허리 때문에 후반에 투입하지 못했다. 큰 부상 선수가 안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덧붙였다.

유도훈 감독은 우동현이 5반칙 퇴장 당한 4쿼터 때 샘조세프 벨란겔을 투입했다.

유도훈 감독은 “벨란겔 할아버지라도 우리가 원하는 농구가 안 되면 경기 투입이 안 될 수 있다는 걸 본인이 알고 경기를 준비해야 한다. 우동현이 간절함을 가지고 준비했고, 오프 시즌 5~6개월 동안 조상열 등 국내선수가 고생했다”며 “벨란겔은 뽑아와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본인이 이겨내서 만들어낼 건지, 나도 만들어내든지 서로 소통하면서 의지를 표명하는 상황이다. 코트에서는 간절함을 가지고 우리 동료가 즐겁고, 우리 동료가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선수가 코트에 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뒤늦게 벨란겔을 투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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