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노웅래 체포동의 요구서 제출에 "정치탄압‥강력 규탄"

더불어민주당은 뇌물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노웅래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에 이어 법무부가 오늘 체포동의 요구서를 국회에 제출한 것에 대해 "윤석열 검찰의 부당한 수사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윤석열 검찰이 노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야당에 대한 부당한 정치탄압"이라면서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안 수석대변인은 "노 의원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며 "노 의원이 자신의 무고함을 밝힐 수 있도록 법이 허용하는 방어권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노 의원은 그간 성실하게 수사에 협조했고, 불구속 상태에서도 성실하게 재판에 임하겠다고 했다"면서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사정이 없는데도 검찰은 피의사실 유포 등을 통해 노 의원에게 주홍글씨를 새겨 넣으려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노 의원도 입장문을 내고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지 만 이틀 만에 대통령 재가까지 체포동의안 국회 제출이 일사천리로 이뤄지는 모습에서 야당을 탄압하려는 강한 의지가 보인다"며 "끝까지 무고함을 설득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윤수 기자(yoo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2/politics/article/6436317_3566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