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17개 시·도체육회장 선거…서울 6명 각축
민선 2기 지방체육회장 선거가 15일과 22일에 열린다. 15일에는 17개 시·도체육회장 선거가 열리고 22일에는 228개 시·군·구체육회장 선거가 이어진다.
17개 시·도체육회 중 예산, 인원, 위상 등을 고려하면 서울시체육회장, 경기도체육회장 선거가 관심을 끈다.
서울시체육회장 후보로는 김봉주 스포츠 포럼 ‘동행’ 이사장(62), 강태선 BYN 블랙야크 회장(73), 박석 광운대 스포츠융합과학과 교수(47), 이성희 전 강북구생활체육회장(66), 유석우 전 광주시 핸드볼협회장(43), 박원하 현 체육회장(64) 등 6명이 등록했다.
경기도체육회장 선거에는 이원성 현 회장(63)과 박상현 전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48) 등 2명이 출마했다.
투표는 15일 오후 후보들의 공약 발표를 들은 뒤 곧바로 진행된다. 100% 오프라인 투표며, 시·도마다 투표소는 딱 한 군데다. 결국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체육회장 임기는 원래 4년인데 지자체장과 임기를 비슷하게 맞추려고 초대 회장 임기를 일시적으로 3년으로 줄였다. 대한체육회는 지방체육회 예산이 지자체에 크게 의존하는 구조라 체육회장과 지자체장 임기를 비슷하게 맞추는 게 예산 확보, 체육회 운영 등에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번에 뽑히는 신임 체육회장들은 현 지자체장과 3년 반 동안 같은 임기를 보내게 된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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