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무분별한 탈원전 폐기"...연일 文 정부 지우기

박서경 2022. 12. 1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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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신한울 1호기 준공식 기념 "원전 재도약"
尹, 한파로 인한 지자체 비상근무로 행사 불참
UAE 방문한 김대기 비서실장, 원전 협력 논의
대통령실 "무역 적자개선…신한울 3·4호기 개발"
전 정부 흔적 지우기…120대 국정과제 추진 박차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문재인 정부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 52시간제 개편, '문재인 케어' 폐기와 마찬가지로 전 정부를 향해 날을 세우며 개혁에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신한울 1호기 준공식 축사에서 '원전 산업 재도약'을 선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 정부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산업을 정상화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무분별한 탈원전 정책이 우리 경제를 수습 못 할 상황으로 만들 수 있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파로 인한 지자체 비상근무 등을 이유로 행사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습니다

특사 자격으로 아랍에미리트를 방문한 김대기 비서실장은 양국의 원자력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다음 달 윤 대통령의 방문을 앞둔 사전 작업이라는 관측입니다.

대통령실은 '무역 적자개선 기여'를 언급하며 원전 정책에 힘을 실었습니다.

신한울 3·4호기의 청사진을 밝히며 총력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실 부대변인 : 신한울 1호기 가동의 연간 수입 대체 효과는 약 25억 5천만 달러, 한화로 약 3조 3천억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 우리 원전 산업이 다시 도약하고 세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 도입된 주 52시간제 개편과 이른바 '문재인 케어' 폐기를 공식화했습니다.

탈원전 폐기와 건강보험 정상화는 새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도 담긴 내용인데,

연일 전 정부 흔적을 지우고 작심 비판을 쏟아내며 국정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겁니다.

[윤석열 / 대통령 (어제) : 국민 여러분께 국정과제 추진 상황을 소상히 보고드리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향후 국정운영에 반영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화물연대 파업 대처와 지지율 반등으로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내일 열리는 국정과제 보고대회에서 추진 상황을 국민에게 직접 설명할 예정입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YTN 박서경 (ps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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