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 ‘강천역’ 신설 가시화…수도권 전철 연장 ‘청신호’
[KBS 춘천] [앵커]
여주-원주 복선철도 구간인 경기도 여주에 '강천역' 신설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 노선에 역이 하나 더 신설되면서, KTX고속열차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철의 원주 연장 운행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탁균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 전철의 종점인 경기도 여주역.
이곳에서 6km 정도 떨어진 여주시 강천면 이호리에 기차역 신설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바로 '강천역'입니다.
올해 8월부터 여주-원주 복선철도 실시 설계가 진행 중인 가운데, 기술 제안서에 강천역 설치가 포함된 겁니다.
강천면은 인구 4,300명의 작은 지역이지만, 역사 신설에 대한 여주시의 자체 타당성 조사 결과 경제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에따라,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검증 용역을 거쳐 내년(23년) 6월쯤이면 강천역 신설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요한/경기도 여주시 철도시설팀장 : "가장 중요한 경제성 분석, B/C 분석 결과 1.03으로 경제성이 어느 정도 입증되어서 국토교통부와 국가철도공단에 강천역 신설을 정식으로 건의한 상태입니다."]
원주시 입장에서도 일단 반가운 일입니다.
수도권 전철이 원주까지 연장될 경우, 고속열차인 KTX와 저속인 전철이 함께 다녀야 합니다.
두 열차의 운행속도가 다르다보니, 열차 운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강천역이 건설되면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원주시로선 수도권 전철 연장의 걸림돌 하나가 해결되는 셈입니다.
[최승용/원주시 혁신기업도시팀장 : "신호장보다 역이 생기게 된다면, 아무래도 문막 반계리 주민이나 부론 지역 주민들은 어쨌든 가까운 곳에 역이 있으니 서원주 이용하는 것보다 거리상으로나 비용상으로 유리한 측면이 발생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만, 이럴 경우, 지역 사회에서 요구했던 문막역 신설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고, 원주시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
강탁균 기자 (takta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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