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찾은 이재명, 민생 행보 속 정부·여당 비판
[KBS 청주]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국회의원이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오늘 충북을 찾았습니다.
최근 정부 여당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민생 행보로 지지세를 결집하고, 정국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틀 연속 충청권에서 현장 행보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충북에서의 첫 일정은 반도체 기업 방문이었습니다.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해보다 27% 줄어드는 등 넉 달 연속 감소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한편으로는 무역 적자를 보이고 있는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적으로 부각하려는 의도로도 풀이됩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미·중 갈등 때문에 우리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이 점점 커지고 있을 것으로 우려되는데, 그런 문제들 잘 해결하는 것이 정부와 정치가 할 일이 아닌가."]
SK하이닉스 측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과 산업단지 기반시설 구축, 반도체 인재 육성 등을 지원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수도권 대학의 증원을 통해서 (반도체 인재 육성) 해결하겠다는 것 때문에 논쟁이 있는 거죠? 지역 균형발전에 좀 반한다."]
이 대표는 저녁에 당원, 주민들과 만나 현안 간담회를 이어갔습니다.
1박 2일 충청권 방문 내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내년도 예산안 처리 갈등의 책임이 정부 여당에 있다고 강조한 이재명 대표.
특히, 민주주의가 유신 이전으로 후퇴했다며, 본인 측근과 문재인 정부를 향한 검찰의 전방위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송근섭 기자 (sks8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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