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음바페-지루 ‘득점왕 레이스’에 난입한 ‘22세 신성’

김희준 기자 2022. 12. 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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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득점왕 레이스가 다시 한 번 오리무중에 빠졌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의 '득점왕 3파전'에 난입했다.

음바페와 메시, 지루 중 한 명이 차지할 것이라 예상했던 득점왕 구도에 알바레스까지 난입했다.

여전히 음바페와 메시 중에서 득점왕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알바레스가 4강 멀티골로 기세를 탄 만큼 그 사이를 비집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확률도 없지만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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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월드컵 득점왕 레이스가 다시 한 번 오리무중에 빠졌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의 ‘득점왕 3파전’에 난입했다.


아르헨티나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3-0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월드컵 4강 무패’의 기록을 이어가며 8년 만에 결승전에 다시 올랐다.


사실상의 ‘대관식’이었다. 메시가 1골 1도움으로 또 한 번 경기 최우수 선수에 올랐다. 전반 32분 훌리안 알바레스가 돌파 과정에서 얻어낸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아르헨티나에 리드를 안긴 메시는 후반 24분, 오른쪽 측면에서 ‘이번 대회 최고 센터백’ 요수코 그바르디올을 완벽하게 제친 뒤, 쇄도하던 알바레스에게 정확한 패스를 건네 아르헨티나의 대승을 완성했다.


득점왕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메시는 이 날 득점으로 이번 대회 다섯 번째 골을 기록하며 음바페와 함께 득점왕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프랑스가 2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만큼 아직 음바페에게 더 유리한 상황이지만, 메시가 자신의 ‘라스트 댄스’를 더욱 완벽히 마무리할 초석은 만들었다.


메시만 득점왕 레이스에 불을 당긴 것은 아니다. 알바레스도 가세했다. 알바레스는 이날 두 골을 넣으며 대회 통산 4득점으로 지루와 함께 공동 3위까지 올라섰다. 첫 번째 골은 하프라인 부근에서 시작한 드리블로 수비를 연달아 무너뜨린 ‘솔로 플레이’였고, 두 번째 골은 메시의 아름다운 어시스트를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만들었다.


새로운 기록도 작성했다. 알바레스는 1958 스웨덴 월드컵의 펠레 이후 4강 이후 멀티골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22세 316일의 나이로 아쉽게 월드컵 영플레이어를 수상할 수는 없지만, 어린 선수의 활약은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향한 여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이제는 ‘4파전’이다. 음바페와 메시, 지루 중 한 명이 차지할 것이라 예상했던 득점왕 구도에 알바레스까지 난입했다. 여전히 음바페와 메시 중에서 득점왕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알바레스가 4강 멀티골로 기세를 탄 만큼 그 사이를 비집고 최고의 자리에 오를 확률도 없지만은 않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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