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의 연패는 어디까지…인삼공사전서 셧아웃 패배

김하진 기자 2022. 12. 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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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선수단. KOVO 제공



여자배구 페퍼저축은행이 아직도 시즌 첫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다.

페퍼저축은행은 14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KGC인삼공사에 0-3(22-25 21-25 12-25)으로 완패했다.

시즌 첫 승을 노린 페퍼저축은행은 오히려 7경기 만에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개막 10연패 이후 창단 사령탑인 김형실 전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한 페퍼저축은행은 이경수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지휘봉을 물려받은 이후에도 4번의 패배를 추가했다. 앞서 12연패로 여자부 개막 최다 연패를 새로 썼던 페퍼저축은행은 불명예스러운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1세트 초반 니아 리드와 박은서의 쌍포를 앞세워 잠시 리드를 잡았던 페퍼저축은행은 인삼공사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의 공격을 막지 못해 역전패했다.

한번 리드를 빼앗기기 시작하자 속절없었다. 2세트는 21-20으로 앞서가다 엘리자벳의 공격을 막지 못해 내리 6실점 했다. 3세트에도 속절없이 무너지며 결국 셧아웃 패배를 막지 못했다.

니아 리드가 14득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한비(11점), 박은서(9점)도 팀의 연패를 막을 순 없었다.

6위 KGC인삼공사는 페퍼저축은행을 제물로 4연패에서 벗어났다. 5승8패 승점 16으로 5위 GS칼텍스(5승 8패·승점 17)를 바짝 추격했다. 엘리자벳이 블로킹 4개 포함 2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3-1(27-25 22-25 25-13 25-21)로 제압하고 6연승을 달렸다.

10승째(4패)를 올리며 승점 30을 채운 2위 현대캐피탈은 리그 선두 대한항공(10승 2패·승점 31)을 바짝 추격했다.

허수봉(19점)과 전광인(17점), 오레올 까메호(등록명 오레올·16점) 삼각편대가 고른 활약을 펼쳤다.

우리카드는 나경복이 23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에 성공했지만 현대캐피탈보다 5개 많은 25개의 범실이 나오면서 이길 수 없었다.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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