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35.3km 충돌’ 음바페vs하키미, 결승 진출은 여기서 갈린다!

김희준 기자 2022. 12. 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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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두 'PSG 선수' 킬리안 음바페와 아슈라프 하키미가 결전을 앞두고 있다.

'PSG 동료' 음바페와 아슈라프 하키미가 적으로 마주한다.

하키미 역시 공수에 모두 능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모로코의 '4강 신화'를 주도했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음바페와 하키미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 속도 '시속 35.3km'의 놀라운 빠르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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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스피드로 둘째 가라면 서러운 두 ‘PSG 선수’ 킬리안 음바페와 아슈라프 하키미가 결전을 앞두고 있다.


프랑스와 모로코는 15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8강에서 프랑스는 잉글랜드를 꺾고, 모로코는 포르투갈을 이기고 4강에 진출했다.


프랑스의 기세가 매섭다. 프랑스는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던 튀니지전 패배를 제외하고 전승을 거두며 4강에 안착했다. 호주, 덴마크, 폴란드 등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은 대진을 받은 운도 작용했지만 8강에서 ‘난적’ 잉글랜드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 끝에 승리하며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과시했다.


모로코도 만만치 않다. 극한의 ‘실리 축구’로 강호를 연달아 격파하며 아프리카 국가 중 처음으로 4강에 올랐다. 크로아티아, 벨기에, 캐나다라는 어려운 조에서도 무패(2승 1무)로 조 1위를 차지했고, 토너먼트 라운드에서도 자신들의 축구로 ‘우승후보’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연달아 격침시켰다.


이제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모로코가 강력한 우승후보 프랑스를 만난다. 최전방이 아쉬웠던 이전 상대국들과 달리 프랑스는 월드컵에서 공격적으로 가장 완벽한 팀 중 하나다. 이번 대회 득점 1위 킬리안 음바페, ‘연계형 공격수’의 오명을 벗은 올리비에 지루는 모로코가 겪어본 그 어떤 공격수들보다 위협적이다.


모로코 수비진의 역할이 중요하다. 기존 주전이었던 나예프 아게르드와 로맹 사이스가 모두 부상인 점은 악재지만, 수비형 미드필더 소피앙 암라바트와 양 풀백이 건재하기에 충분히 또 한 번의 ‘업셋’을 노려볼 수 있다.


격전지는 왼쪽 측면이다. ‘PSG 동료’ 음바페와 아슈라프 하키미가 적으로 마주한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자신을 둘러싼 여러 루머와 비난을 일거에 씻어버리는 놀라운 활약들로 이번 대회의 주인공 중 한 명이 되고 있다. 하키미 역시 공수에 모두 능한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모로코의 ‘4강 신화’를 주도했다.


두 선수의 최대 강점은 스피드다.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음바페와 하키미는 이번 대회에서 최고 속도 ‘시속 35.3km’의 놀라운 빠르기를 보여줬다. 팀 동료로 서로를 잘 알고 있다는 점도 이번 맞대결의 흥미를 배가시키는 요소다.


과연 하키미가 음바페를 잠재우며 제3대륙 최초의 결승을 만들 것인가. 아니면 음바페가 하키미를 꺾고 리오넬 메시를 상대로 ‘또 다른 대관식’에 도전할 것인가. ‘시속 35.3km의 충돌’의 결과에 모든 축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아슈라프 하키미 SNS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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