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업북·사진집 ‘서울아트책보고’에서 마음껏 보세요”
그림책은 물론 팝업북과 사진집·일러스트북·미술작품집 등 아트북(예술책)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서울아트책보고’가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 개관한다. 아트북을 기반으로 한 공공복합문화공간이 문 여는 것은 국내 최초다.
서울시는 서울아트책보고가 지난 한 달간 시범운영을 마치고 14일 고척스카이돔 지하 1층에 개관한다고 밝혔다.
서울아트책보고는 국내 그림책과 해외 유명 팝업북, 아트북 희귀본 및 절판본, 각종 사진집과 미술작품집 등 1만5000여권 아트북을 소장하고 있다. 그림책부터 기초 예술 입문서와 예술 분야 전공자를 위한 전문서까지 마련해 모든 연령대 시민들이 아트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아트북들도 만날 수 있다. 프랑스 화가 마리 로랑생의 오리지널 석판화와 동판화가 삽입돼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1930년 초판본), 살바도르 달리 석판화가 수록돼 있는 <노인과 바다>(1974년 초판본) 등이 대표적이다. 아트북 갤러리에서는 예술과 책을 주제로 한 전시를 개최하며, 다양한 강연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아트북 전문서점 11개도 입점해 현장에서 도서와 책 관련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다. 매주 월요일과 1월1일 및 설·추석은 휴관한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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