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정권과 여당 인간님들아!", 野대변인 여권 참사 대응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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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관련 여권 인사들 막말에 야당이 "'거길 왜 갔느냐'가 아닌 '왜 못 돌아왔느냐'를 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과 여당 인간님들아!"라며 참사 이후 보여준 정부여당 인사들 행태에 대해 격한 감정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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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길 왜 갔느냐'가 아니라 '왜 못돌아왔느냐'를 물어야"
정부여당 참사 대응 강하게 비판
이 대변인은 “10.29참사 생존 고등학생이 세상을 떠났다”며 고인 죽음에 애도를 표한 뒤, “대통령 후배 이상민 장관 지키겠다며 국정조사 보이콧한 여당. 유류품으로 마약검사하고도 억욱함을 풀기위함이라던 정부.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에게 조롱과 막말을 한 정부 여당 인간들. ‘압사’ 삭제 지시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를 호명했다.
이어 “‘거길 왜 갔느냐’가 아닌, ‘왜 못 돌아왔느냐’를 물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윤석열 정권과 여당 인간님들아!”라며 참사 이후 보여준 정부여당 인사들 행태에 대해 격한 감정도 숨김없이 드러냈다.
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유가족협의회 출범을 두고 “세월호 때처럼 시민단체가 횡령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장제원 의원 역시 유가족 단체 구성이 “정권 퇴진 운동”이라며 반발했다. 이른바 ‘윤핵관’ 인사들의 이같은 발언에 이어 지역의회 여당 의원도 대놓고 유가족을 비하하는 발언을 SNS에 올렸다가 사과하기도 했다.
이날 이 대변인이 언급한 참사 생존 고등학생은 전날 한 숙박업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친구들과 함께 사고 당일 이태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행한 2명이 사고로 희생됐고 자신은 다리 근육 파열 부상을 입었다. 이후 상담치료를 받는 등 사고 후유증을 겪다 이날 결국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장영락 (ped1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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