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그로시 사무총장 방한···北핵실험 가능성에 "우려스러운 정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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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4일 한국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핵실험 감행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상당히 우려스러운 정보들이 있다"며 "핵실험장 주변에서 많은 활동이 나타나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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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14일 한국에 도착해 2박 3일간의 방한 일정에 들어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한국 취재진과 만나 북한의 핵실험 감행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상당히 우려스러운 정보들이 있다"며 "핵실험장 주변에서 많은 활동이 나타나 왔다"고 말했다.
그는 "활발한 준비가 이뤄지는 것을 볼 수 있고 이는 북한이 (핵실험) 날짜를 신축적으로 고를 수 있다는 뜻"이라며 "실험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IAEA는 북한 핵 프로그램 및 핵시설의 주요 진전 동향을 분석해 왔다.
그로시 총장은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서는 한국의 우려를 매우 진지하게 다루고 있다며 "매우 빈틈없고 과학적으로도 타당한 절차가 필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한국 과학자들도 참여해서 절차가 전적으로 투명하게 진행되도록 기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IAEA는 일본 정부가 내년부터 바다로 방류하기로 한 후쿠시마 제1원전 내 오염수의 처리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달 전문가 현장 조사를 했다. 방일 조사단에는 한국 전문가도 참여했다.
한동희 기자 dwise@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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