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케어 이어 '탈원전 정책'도 폐기…야당 "얼빠진 짓"
윤석열 대통령이 "원전 정책을 정상화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어제(13일) 지난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공식화한 데 이어서 하루 만에 탈원전 정책도 폐기하겠다고 한 건데요. 야당은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신한울 1호기가 착공된지 12년만에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준공기념 축사를 통해 "지난 정권에서 무리하게 추진된 탈원전 정책을 폐기하고 원전 정책을 정상화했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무분별한 탈원전 정책이 우리 경제를 수습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고 갔을지도 모른다"며 전 정부를 작심 비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잇따라 뒤집고 있습니다.
이른바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전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도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원을 넘게 쏟아부었지만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인기영합적 포퓰리즘 정책은 재정을 파탄시켜…]
문재인 정부의 주요 노동정책인 주 52시간 근무제도 사실상 폐지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야당은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전임 정부 정책이라고 해서 색깔 딱지를 붙여서 무조건 부정만 한다면 그에 따른 고통은 우리 국민들의 몫이 될 것입니다.]
문재인정부 청와대 출신인 윤건영 의원도 '문재인 케어' 폐기에 대해 "얼빠진 짓"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화면제공 : 한국수력원자력)
(영상디자인 : 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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