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아들 동반… 우즈, 2주 연속 필드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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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이맘때 열리는 PNC 챔피언십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미국)에게 매우 뜻 깊은 대회다.
우즈가 17일(현지시간)부터 이틀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PNC 챔피언십에 아들 찰리(13)와 3년 연속 출전해 우승 합작에 도전한다.
우즈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디 오픈에 출전했으나 몸 상태가 아직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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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선수·가족 2인 1조 출전대회
댈리 부자·코르다 부녀 등도 가세
우즈는 올해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PGA 챔피언십, 디 오픈에 출전했으나 몸 상태가 아직 완전하게 회복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우즈는 이달 초에는 자신의 재단이 주최하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나갈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발바닥 통증으로 출전을 포기했다. 우즈는 지난주 열린 이벤트 대회 ‘더 매치’를 통해 5개월 만에 필드에 등장한 뒤 2주 연속 팬들 앞에 나선다.
더 매치에서도 우즈는 여전히 정상 기량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하지만 찰리와 함께 필드에 서는 것만으로도 팬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우즈는 최근 “찰리가 2주 전에 드라이브 샷을 나보다 멀리 보냈다. 나를 이기는 때가 곧 올 것 같다”며 이번 대회에서 활약을 예고했다.
올해 PNC 챔피언십엔 모두 20개 팀이 출전한다. 지난해 우승팀인 댈리 부자를 비롯해 조던 스피스 부자, 저스틴 토머스 부자 등이 출전하며 넬리 코르다(이상 미국)는 지난해에 이어 테니스 스타 선수 출신인 아버지 페트르 코르다와 팀을 이룬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11살 아들 윌 맥기와 함께 나서고, 짐 퓨릭(미국),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 등도 아들과 동반 출전한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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