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총리, MZ 수습사무관에 "인생·공직 선배로 응원…덩달아 젊어진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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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총리실로 발령받은 수습사무관들을 만났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행정고시 8회이고 수습 사무관들은 65회니 정말 까마득한 후배들을 만났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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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행시 57회 차 까마득한 후배들 만나"
"참 대견하고 덩달아 젊어지는 기분"
"MZ세대 말 듣기만 하란 조언에 경청"
"필력·외국어 능력, 가족같은 마음 당부"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4일 총리실로 발령받은 수습사무관들을 만났다.
한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행정고시 8회이고 수습 사무관들은 65회니 정말 까마득한 후배들을 만났다"고 알렸다.
이어 "MZ 세대와 어떤 말을 나눠야 할까 고민하니 주변 분들이 '고민하지 말라. 들으면 된다'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래서 한 분 한 분의 포부를 열심히 경청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 산 정장을 입고 반짝반짝 빛나는 눈으로 또랑또랑 말하는 것을 보니 참 대견하다. 일도 똑 부러지게 잘할 것 같다. 저도 젊어지는 기분이었다"고 적었다.
한 총리는 또 "듣기만 한 게 미안해서 공직 생활에 꼭 필요한 두 가지를 귀뜸해드렸다"며 "업무 뿐 아니라 앎의 폭이 확장되고 깊어지려면 생각을 글로 잘 표현할 수 있는 필력과 외국어 능력을 갖출 것, 그리고 상사 뿐 아니라 동료를 가족같은 마음으로 대하기를 당부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날에 건승을 빌며, 인생과 공직의 선배로서 많이 응원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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