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잇단 구조조정 나서는 이유…고용 한파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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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부 김수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 : 기업들은 경기 전망이 불투명할 경우 선제적 대응책을 내놓게 되는데요, 경기가 호조를 띨 것 같으면 투자를 늘리고 침체가 예상되면 미리 줄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해운사 HMM,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 내년에는 상황이 안 좋을 것 같으니까 미리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대기업처럼 사내 유보금이 상대적으로 많은 곳은 좀 나은데 중견, 중소기업 같은 경우는 뛰는 금리에 대출까지 어려워서 아무래도 인력 감축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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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제부 김수영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구조조정 이유는?
[김수영 기자 : 기업들은 경기 전망이 불투명할 경우 선제적 대응책을 내놓게 되는데요, 경기가 호조를 띨 것 같으면 투자를 늘리고 침체가 예상되면 미리 줄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해운사 HMM,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는데 내년에는 상황이 안 좋을 것 같으니까 미리 구조조정에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대기업처럼 사내 유보금이 상대적으로 많은 곳은 좀 나은데 중견, 중소기업 같은 경우는 뛰는 금리에 대출까지 어려워서 아무래도 인력 감축 폭이 커질 수 있습니다.]
Q.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김수영 기자 : 지금도 물가가 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지갑 여는 것을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고용까지 불안정해지면 아무래도 소비는 더 위축될 수밖에 없습니다. 내수가 나빠지면 기업 실적이 둔화하고 기업은 다시 신규 채용을 줄이는 악순환 고리에 빠지게 되는 것인데요, 이미 가파른 금리 인상 때문에 실질소득이 감소한 경우가 많은데 소득이 중단된다면 더 큰 부담이 될 것입니다. 실업이 국민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이유입니다.]
Q. 내년 경제 전망은?
[김수영 기자 : 정부는 물론 국내외 기관들이 잇따라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는 1.8%, 한국은행은 1.7%, 한국개발연구원은 1.8%, 아시아개발은행이죠, ADB는 1.5%로 전망을 했는데,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2.6%니까 이것과 비교를 해보면 얼마나 내년 상황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부정적인 전망의 주된 이유는 우리나라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수출 부진입니다.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수출 둔화까지 겹치면서 올해 무역수지는 14년 만에 적자로 돌아설 것이 확실한 상황인데요. 결국 미국과 중국 등 우리의 주요 수출 대상국들의 경제 회복 상황에 따라서 우리나라 내년 경제 상황이 좌우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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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기자sw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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