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전시장 `혹한기`… 삼성·LG 4분기도 먹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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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국내 주요 전자 기업들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혹한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은 59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분기보다도 30% 이상 실적이 상승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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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며 국내 주요 전자 기업들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실적 혹한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매출액은 76조7100억원, 영업이익은 8조2300억원 수준을 기록할 전망이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은 41%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10조852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1.4% 하락했는데, 4분기에는 하락 폭이 이보다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같은 실적 하락의 가장 큰 이유는 주력 사업인 반도체 사업의 불황이다. 전 세계적인 경기 위축으로 IT 기기 수요가 감소하면서 한국 기업들이 주력하는 메모리반도체 제품에 수요와 가격의 동시 하락이 발생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 비중이 낮은 SK하이닉스의 경우 그 영향을 더 크게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다. 에프엔가이드가 예측한 이 회사의 4분기 매출액은 8조9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하락하고, 영업손실은 3900억원 적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증권사들이 잇따라 SK하이닉스의 4분기 적자 규모를 높여 잡으면서 컨센서스도 추가 하락하고 있다.
LG전자도 올해 들어 본격화된 가전·TV 시장의 수요 부진의 영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모양새다. 4분기에는 22억9200억원 수준의 매출과 5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LG전자는 최근 증권사들이 실적 전망을 지속적으로 하향하며 한 달 사이 컨센서스가 7% 가까이 줄어들었다. 특히 주력사업인 TV 사업의 적자가 3분기 연속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며 LG전자 단독 실적으로는 적자를 기록할 수도 있다는 분석까지 제기되고 있다. LG전자의 TV사업을 담당하는 HE사업본부는 지난 2분기부터 적자 전환해 3분기에는 500억원이 넘는 적자를 기록했으며, 4분기에도 적자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TV용 패널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LG디스플레이 역시 지난 2분기부터 수천억원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렇듯 대부분 기업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 LG이노텍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호실적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플의 아이폰14 시리즈가 3분기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가며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대폭 확대된 까닭이다. 증권사들은 LG이노텍의 4분기 영업이익은 5900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37% 상승한 것으로 3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분기보다도 30% 이상 실적이 상승하는 것이다.
다만 일각에서는 LG이노텍 역시 기대보다 실적이 하향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아이폰의 최대 생산 기지인 중국 폭스콘 정저우 공장에서의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영향을 피할 수 없으리라는 우려다. 중국 고객사 비중이 높은 삼성전기 역시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30%대 실적 하락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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