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전장연 시위에…서울 지하철 첫 무정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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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장연 활동가들이 철제 사다리를 들고 전동차에 오르려 하자,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막아섭니다.
안내 방송 후 전동차 한 대가 역에 서지 않고 그대로 통과했는데, 전장연 시위와 관련해 서울시가 무정차 통과 방침을 밝힌 지 이틀 만에 처음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전동차 출발을 고의 지연시키는 데 사용된 적 있는 철제사다리가 시위에 동원된데다, 삼각지역이 환승역이라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무정차 통과를 결정했단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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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를 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장연 활동가들이 철제 사다리를 들고 전동차에 오르려 하자, 서울교통공사 직원들이 막아섭니다.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 : (왜) 우리가 지하철을 못 타게 하는 것입니까. ]
양측의 실랑이가 이어지자 삼각지역장이 무정차 통과를 알리는 안내 방송을 시작합니다.
[ 안녕하십니까. 서울교통공사 삼각지역장입니다. 고의적인 열차 운행 방해 행위는 철도안전법 제48조... ]
안내 방송 후 전동차 한 대가 역에 서지 않고 그대로 통과했는데, 전장연 시위와 관련해 서울시가 무정차 통과 방침을 밝힌 지 이틀 만에 처음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전동차 출발을 고의 지연시키는 데 사용된 적 있는 철제사다리가 시위에 동원된데다, 삼각지역이 환승역이라 시민 불편이 가중될 것을 우려해 무정차 통과를 결정했단 입장입니다.
시위로 지연된 전동차 운행 시간은 7분 30초였고, 지나친 한 대 이후엔 모두 정상운행했습니다.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은 지각할까, 마음이 조급해졌습니다.
[ 지하철 이용 시민 : 지금은 일분일초가 바쁜데 이렇게 무정차 하면 전부 다 지각하잖아요. ]
전장연 역시 무정차 통과 시행을 비판했습니다.
[ 박경석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 무정차라는 방식으로 장애인들의 기본권뿐만 아니라 비장애인들의 기본권도 무시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갈라치는... ]
전장연은 장애인 이동권 예산 통과를 요구하며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내일(15일)도 시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SBS 유덕기입니다.
( 취재 : 유덕기, 김민준 / 영상취재 : 최대웅 / 영상편집 : 이소영 / VJ : 김형진 / 제작 : D뉴스플랫폼부 )
유덕기 기자dky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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