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의견 접근 전혀 안 돼…우리 입장은 다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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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최종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14일에도 접점을 찾지 못 하면서 야당의 예산안 단독 처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6시20분께 국회 의원회관 퇴청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야 협상 상황에 대해 "이야기가 조금 오고 간 건 있는데 의견 접근이 전혀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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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예산안 협상 시한 D-1…여야 접점 못 찾고 극한 대치
주호영 "野 수정안 단독 상정? 뒷감당 민주당이 해야"
[서울=뉴시스] 이지율 권지원 기자 =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 최종 처리 시한을 하루 앞둔 14일에도 접점을 찾지 못 하면서 야당의 예산안 단독 처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분위기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6시20분께 국회 의원회관 퇴청길에 기자들과 만나 여야 협상 상황에 대해 "이야기가 조금 오고 간 건 있는데 의견 접근이 전혀 안 된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이라도 야당과 다시 만나느냐'는 질문에 "지금 약속된 것은 없다"며 "(국회에) 다시 오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여야 쟁점 사안에 대해선 "법인세도 그렇고 행정안전부 인사국, 경찰국, 인사정보관리단 이런 그 전부터 쟁점 돼 있던 것들 중 정리된 게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수정안을 상정할 시 대응 방안에 대해선 "우리야 뭐 문제점 지적하고 반대토론 할 것"이라며 "뒷감당은 민주당이 다 해야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가 '용산(대통령실) 가이드라인 때문에 여당과 협상이 안 된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용산 가이드라인이 아니고 예산에 대해선 증액이든 뭐든 정부가 편성제출권자로 증액 동의권이 있기 때문에 간섭이 아니라 정당한 권리"라고 반박했다.
민주당이 최종 협상안을 달라고 요구하는 데 대해선 "최종협상안이 뭐가 있느냐"며 "자기들 거 다 들어달라는 거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말이 안 된다"며 "자기들이 요구했던 것을 답해달라는 것이지 안이 뭐가 있나. 우리 입장은 이미 다 전해졌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l2@newsis.com, lea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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