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 균형발전 기대된다

2022. 12. 1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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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지로 충남 아산시가 최종 선정됐다.

도는 경찰병원 분원 유치 성공에 따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병원 건립 지원TF를 구성,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과 통과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은 도민 의료 서비스 개선, 공공의료 거점 병원 확대, 비수도권 경찰관 의료복지 제공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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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와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 박경귀 아산시장이 14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국립경찰병원 분원 충남 아산 유치 성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립경찰병원 분원 건립지로 충남 아산시가 최종 선정됐다. 분원은 초사동 경찰인재개발원 유휴지 8만 1118㎡에 550 병상 규모의 상급 종합병원급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분원이 완공되면 2개 센터와 23개 진료과, 1000여 명의 의료진이 상주하게 된다. 이와 관련 김태흠 충남지사는 어제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으로 충남도민 의료 혜택 폭은 넓어지고, 코로나19와 같은 국가 재난 발생 시 250만 중부권 핵심 의료기관으로서 국민의 공공의료 복지는 한층 더 향상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사실 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는 대통령 지역 공약과제로 확정된 사안으로, 공모로 추진될 사안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공모를 거쳐 최종 건립지로 선정된 것은 다행이라 할 수 있다. 아산이 공모에서 경남 창원과 대구 달성을 제치고 최종 선정된 것은 대통령 지역 공약이라는 점뿐만 아니라 경찰 종합타운 완성, 병원 건립 용이성, 접근성 및 의료 수요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아산은 코로나19 발생 초기 중국 우한 교민을 수용하며 국가적 어려움에 동참한 지역이다. 또 초사동에는 경찰대학과 경찰인재개발원, 경찰수사연수원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특히 고속철도(KTX) 천안아산역에서 15분, 아산 고속버스터미널에서 10분, 청주 국제공항에서 45분 거리에 위치, 전국에서 2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을 정도로 접근성도 뛰어나다. 더욱이 인근에 대규모 주택단지와 산업단지가 있어 인구 유입에 따른 의료 수요에도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경찰병원 분원 유치 성공에 따라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병원 건립 지원TF를 구성,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과 통과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고 대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경찰병원 분원을 조속히 설립할 수 있도록 행정력 집중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적절한 대응으로 보인다.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은 도민 의료 서비스 개선, 공공의료 거점 병원 확대, 비수도권 경찰관 의료복지 제공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뿐만 아니라 폴리스 메디칼 복합 타운 조성, 의료진의 정주 여건을 높일 수 있는 신도시 개발 등 도시 인프라 확충과 맞물려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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