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NEWS] 테슬라의 가장 큰 리스크는 머스크?

7NEWS팀 2022. 12. 1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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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머스크 리스크(musk risk)’라는 말을 들어보셨는지요. 10월 말 일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트위터 문제 때문에 테슬라 경영을 소홀히 한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나온 신조어입니다.

지난 1월3일 테슬라는 주당 399.93달러까지 거래됐습니다. 테슬라에 투자한 사람 모두 행복한 꿈을 꾸었지요.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과 금리인상 등으로 자산시장의 거품이 빠지자 영원히 오를 것 같았던 테슬라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올초 대비 60% 정도 하락했습니다. 9월 말부터 12월 중순까지 S&P 500지수는 12% 상승하는 동안 테슬라는 40% 하락했습니다. 주가 하락의 상당부분은 트위터 인수 후부터 나타났습니다. 10월 말부터 지난 13일(현지시간) 장 마감까지 테슬라 주가는 28% 빠졌습니다. 전기차 시장에 뛰어든 제너럴모터스(GM)나 폭스바겐은 같은 기간 소폭 상승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일론 머스크 트위터 CEO와 트위터 일러스트.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밤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4.09% 하락한 160.9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매도세가 확대하면서 장중에는 한때 연저점인 156.91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간밤에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되며 기술주를 포함한 시장이 환호하는 동안에 말입니다.

테슬라 주가가 흘러내리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미국 경제매체들은 전기차 수요 감소 우려와 머스크의 트위터 개편에 대한 집착이 올해 주가에 큰 부담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머스크는 본인 소유의 테슬라 주식(154억달러 규모)을 대량 매각하면서 천문학적인 트위터 인수자금을 댔습니다. 그가 보유한 주식을 팔아치울 때마다 테슬라 주가는 출렁였습니다.

트위터 인수 이후에는 그가 남긴 당파적인 트윗이 돌출행동으로 비쳐지기도 했습니다. 또 테슬라 핵심부서인 오토파일럿 소프트웨어 부문 엔지니어를 차출해 트위터 정상화에 투입했습니다. 테슬라의 열혈한 팬이자 지분 약 5000만달러를 보유한 개리 블랙 퓨처펀드 파트너는 “현재 테슬라는 CEO가 없다”고 한탄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020년 7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중국 상하이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모델3’ 인도식에서 ‘막춤’을 선보이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경기침체로 전기차 시장 업황도 좋지 않은데다 신작이 나오고 있지 않은 점도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요인입니다.

혁신의 동력이 멈춘 걸까요. 당초 테슬라는 2019년 픽업 전기트럭인 사이버트럭을 처음 공개하면서 2021년에는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사이버트럭 대량 생산계획은 무기한 연기되고 말았습니다. 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오토파일럿)을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몇 년 째 지연되고 있습니다.

대(對)중국 판매량도 테슬라에게는 악재입니다. 저렴한 가격으로 무장한 중국 현지 전기차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상당히 고전 중입니다. 테슬라는 이번 주부터 내년 1월 초까지 상하이 공장 생산량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만들면 팔린다는 인식이 있었던 테슬라입니다. 국내에서 테슬라를 인도받으려면 족히 반년 이상은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공급이 수요를 웃돌고 있습니다. 성장성에 대한 의구심이 당연히 자라날 수밖에요.

혁신가 이미지였던 일론 머스크의 위상은 1년새 어디간 걸까요. 그가 지키고 있던 세계 최고 부호 자리를 다른 사람에게 내줘야만 했던 사실이 모든 것을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테슬라 시가총액은 1조달러에서 5000억달러 밑으로 붕괴했습니다.

◇‘구두쇠’ 머스크, 트위터 사무실 임대료 연체하고 사무용품은 경매 붙이고

소셜 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비용 절감을 위해 사무실 임대료마저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130억 달러(약 16조8545억원)의 부채를 떠안자, 머스크는 정리해고는 물론 각종 방법을 이용해 비용 절감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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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뷔통 회장, 머스크 꺾고 ‘세계 최고 부자’ 등극

베르나르 아르노(73)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최근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세계 최고 부자의 자리에 올랐다. 프랑스를 넘어 유럽 출신이 전 세계 최고 부자에 등극한 것은 아르노가 처음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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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사면, 법치·여론·상식에 맞게 이뤄질 것”

대통령실은 연말 또는 연초 특별사면과 관련해 “헌법 정신과 법치주의에 입각해 국민 여론과 상식에 부합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 등은 사면·복권이 유력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경우 사면이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전날 “이 전 대통령 사면에 들러리가 되는 끼워넣기 사면을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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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 양도·종부세 완화 이어... 취득세 중과 폐지 검토

정부는 최근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 경기가 얼어붙자 취득세 중과 폐지 방식과 시기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7‧10 대책 이전에 적용한 1%(취득가 6억원 이하)‧2%(6억원 초과 9억원 이하)‧3%(9억원 초과) 세율 방식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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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종금리 ‘높아야 5%’ 전망... 한은도 3.5%서 멈출 듯

9%대까지 치솟았던 미국 소비자물가가 누그러지면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당초 예상보다 기준 금리 인상 최종 수준을 낮출 것이라는 전망이 커지고 있다. 내년 하반기에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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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文정부 법인세 올린 후… 외국인 설비투자, 주요국 중 최대감소

문재인 정부가 지난 2018년 법인세 최고 세율을 22%에서 25%로 높인 뒤 외국인의 설비투자가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인수·합병 투자와 달리 한번 투자하면 쉽게 처분하기 어려워 투자 환경이 좋은 국가를 선택하게 된다. 투자 유치 조건 등과 함께 법인세율 등 세금 부담이 낮은 나라로 몰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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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장술에 과학적 근거가 있다고?… 과학으로 보는 숙취의 모든 것

송년회 시즌 숙취에 시달리는 모든 대한민국 직장인을 위해 숙취에 대한 과학적인 연구 결과를 찾아봤다. 우리가 통설로만 알고 있던 숙취에 대한 많은 잡학들이 과연 과학적으로 맞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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