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팬덤 아미 “슈가 병역 관련 성명서 낸 적 없어, 함부로 대표 마라”

[뉴스엔 이하나 기자]

방탄소년단(BTS) 팬덤 아미가 슈가의 군 문제에 대해 입장 표명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12월 14일 방탄소년단 팬덤 아미는 각 SNS에 ‘방탄갤러리 아미 아님’, ‘성명서 낸 적 없음’, ‘우리를 함부로 대표하지 마라’는 해시태그를 통해 팬덤을 사칭하는 글에 대해 항의했다.

지난 13일 방탄소년단 슈가가 사회복무요원으로 배정됐다는 보도가 이어지자 소속사 빅히트 뮤직 측은 “방탄소년단은 각자의 계획에 따라 순차적으로 병역을 이행할 예정이다. 개인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라고 전했다.

이후 디시인사이드 방탄소년단 갤러리에는 ‘팬들은 병무청이 법과 원칙에 따라 슈가의 입영 절차를 밟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 만큼, 슈가도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청년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다만, 슈가가 노래의 가사를 통해 군 문제에 대한 소신 발언을 이어온 만큼, 슈가 스스로도 관련한 입장 표명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됩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 됐다.

이 글은 ‘방탄소년단 성명문’이라는 이름으로 게재 됐으나, 방탄소년단 갤러리는 아미의 정식 소통 공간이 아니다. 팬들 뿐 아니라 안티도 공존하며, 누가 글을 작성하고 게재했는지도 확인 되지 않는다. SNS를 통해 다수의 아미는 슈가에게 해명을 요구하지도 않았으며, 팬들의 전체 의견도 아니라며 분노했다.

앞서 슈가는 데뷔 전이었던 2012년 오토바이 사고로 어깨 부상을 입어 어깨 상완골 탈구 진단을 받았다. 계속된 어깨 통증에 슈가는 전문의로부터 좌측후방관절와순파열 진단을 받고 2020년 11월 어깨부위의 파열된 관절와순을 봉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13일 진이 경기 연천 제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으며, 다른 멤버들도 순차적으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예정이다.

(사진=뉴스엔DB)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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