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벤처 투자 40% '뚝' 스타트업 자금난 갈수록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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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금 축소와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벤처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훈 SGI 연구위원은 "은행대출, 벤처캐피털 등 벤처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자금은 경기순응성이 강해 경기둔화 국면에서 벤처기업의 자금난은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평가돼 왔다"며 정책금융의 경기역행적 운영 필요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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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금 축소와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벤처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3·4분기 벤처캐피털 투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40.1% 급감했다. 재계에선 정책금융 강화, 무담보 대출 확대 등 자금조달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가 발표한 '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여건 점검 및 대응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지원금 축소와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벤처기업의 자금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내년 정부의 정책자금과 모태펀드 예산은 각각 19.6%와 39.7% 감소하며 자금 지원 규모가 2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특히 벤처기업은 외부 자금에 대한 만성적인 초과수요 상태인 경우가 많아 자금 공급이 줄면 자금난은 급속도로 심화된다. 올해 3·4분기 벤처캐피털 투자는 경기불확실성과 고금리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전년동기 대비 40.1% 급감했다. 이에 따라 SGI는 벤처기업의 자금난 완화를 위한 △정책금융의 경기역행적 운영 △벤처기업에 대한 무담보 대출 공급 확대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김경훈 SGI 연구위원은 "은행대출, 벤처캐피털 등 벤처기업에 대한 민간 투자자금은 경기순응성이 강해 경기둔화 국면에서 벤처기업의 자금난은 더욱 악화되는 것으로 평가돼 왔다"며 정책금융의 경기역행적 운영 필요성을 주장했다. 담보물이 부족한 벤처기업에 무담보 대출 공급을 확대해 창업 초기 벤처기업의 자금유통을 지원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다만 경기둔화 국면에서 시중은행들의 보수적 대출성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돼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CVC는 단기적 경기영향을 덜 받고 장기적 투자가 가능해 경기둔화 국면에서 벤처투자 시장의 주요 투자자금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CVC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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