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음사, 앨리 스미스 '계절' 4부작 한국어판 완간

신재우 기자 2022. 12. 14. 17: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서출판 민음사는 14일 '봄'과 '여름'을 출간하며 지난 2019년 '가을'을 시작으로 출간을 이어오던 4부작을 마쳤다고 밝혔다.

계절 4부작은 브렉시트 이후 격변하는 영국 사회의 현재를 담기 위해 스미스가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다.

현지에서는 브렉시트 찬반 국민 투표가 실시된 2016년 첫 권이 출간됐고 코로나19가 한창인 지난해 여름에 끝맺었다.

'봄'은 브렉시트 이후의 영국과 트럼프 이후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앨리 스미스 계절 4부작 중 '봄·여름' (사진=민음사 제공) 2022.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영국 작가 앨리 스미스의 '계절 4부작' 한국어판이 3년여만에 완간됐다

도서출판 민음사는 14일 '봄'과 '여름'을 출간하며 지난 2019년 '가을'을 시작으로 출간을 이어오던 4부작을 마쳤다고 밝혔다.

계절 4부작은 브렉시트 이후 격변하는 영국 사회의 현재를 담기 위해 스미스가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다. 현지에서는 브렉시트 찬반 국민 투표가 실시된 2016년 첫 권이 출간됐고 코로나19가 한창인 지난해 여름에 끝맺었다.

소설은 하나의 시리즈지만 공통된 등장인물이나 이야기를 전하지 않는다. 소설을 집필하는 시기에 현재 진행 중인 시급한 현안을 담아 해당하는 계절을 제목에 붙여 출간하는 것이 스미스의 아이디어였다. 이번 '봄'과 '여름'에도 전작에 등장했던 인물은 조연으로 등장한다.

'봄'은 브렉시트 이후의 영국과 트럼프 이후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다. 정신적 지주이자 예술적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패디의 죽음으로 슬픔에 잠긴 영화감독 리처드, 이민자 추방 센터에 마법처럼 침투해 재소자 처우를 개선한 열두 살 난민 소녀 플로렌스, 우연히 플로렌스와 함께 스코틀랜드행 기차에 오른 추방 센터의 감시관 브리터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리즈 마지막 작품인 '여름'은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발전한 2020년 2월을 배경으로 한다. 정치와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진 십대 소녀 샤샤와 그의 남동생 로버트가 등장한다. 팬데믹 상황 속에서 깊어진 환경파괴에 대한 고민을 담으며 영국에서 가장 뛰어난 정치 소설에 주는 조지 오웰상을 받았다.

계절 4부작은 "최초의 포스트 브렉시트 소설"로서 각 작품이 오웰상을 비롯해 맨부커상 최종 후보('가을)에 오르는 등 유수의 언론에서 주목하는 작품이 됐다. 스미스 또한 사실적이고 사회참여적인 글쓰기로 "우리 시대의 버지니아 울프"라는 는 평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