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기, UAE대통령에 尹친서 "원자력·방산 협력 강화 기대"

박윤균 기자(gyun@mk.co.kr) 2022. 12. 14. 17:3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특사 자격으로 공식 방문
윤석열 대통령 특사로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한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이 아랍에미리트(UAE)를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 친서를 전달하고 원자력, 에너지, 방위산업 등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14일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김 실장은 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11일부터 14일까지 UAE를 공식 방문했다"며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UAE 대통령을 예방해 윤 대통령의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친서엔 '중동 국가 중 우리와 유일하게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은 UAE와 양국 관계를 한 차원 더 높은 단계로 발전시키길 바란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무함마드 대통령은 "UAE와 한국의 관계는 매우 특별하다"며 "UAE는 변치 않고 흔들림 없이 언제나 한국의 옆에 서 있을 것이며 양국 간 더 큰 차원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특히 무함마드 대통령이 왕실 마즐리스에서 왕실, 내각, 의회 등 약 150명의 주요 인사가 모인 가운데 김 실장을 접견해 우리나라와 강한 협력 의지를 드러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김 실장은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도 면담하고 원자력, 에너지, 투자,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은 지난 9월 1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한해 윤 대통령을 접견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한국과 UAE 간 원전, 방산, 에너지 안보, 투자 협력 등 4개 분야의 협력 확대 및 구체화를 제안했다.

[박윤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