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년 성장률 전망치…모건스탠리 5.4% · 중 싱크탱크 5.1%

권란 기자 2022. 12. 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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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을 사실상 종식하며 일상 회복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두고, 월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기존 5.0%에서 5.4%로 상향했고, 중국 국무원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은 5.1%로 내놨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1분기 말까지 중국 내 이동량과 경제 활동이 올해 6~7월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전망치를 높여 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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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제로 코로나' 방역정책을 사실상 종식하며 일상 회복 단계에 들어서고 있는 중국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두고, 월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기존 5.0%에서 5.4%로 상향했고, 중국 국무원의 싱크탱크인 중국사회과학원은 5.1%로 내놨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내년 1분기 말까지 중국 내 이동량과 경제 활동이 올해 6~7월 수준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전망치를 높여 잡았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내년 초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을 찍고 생산과 소비가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며 중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부진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예전 코로나19 봉쇄 기간보다는 공급망을 잘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내년 내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웃도는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당국이 모든 방면에서 성장률을 끌어올리려는 확고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국내 거시경제 정책과 코로나19 관리 정책이 동시에 성장 회복에 초점을 맞춘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사회과학원은 전날 발간한 경제청서를 통해 "올해 낮은 경제 성장에 대한 기저 효과와 방역 최적화 조치에 따른 소비 증가로 중국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5% 이상으로 잡고, 실제 실행 과정에서 더 높은 성장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이를 위해 시장 주체들의 신뢰를 높이고, 민영 기업 발전 환경을 개선하며 세금 감면 등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부동산 산업의 과도한 침체와 금융 자산 가격의 하락에 따른 기업들의 부정적 영향과 손실, 신용도 하락 등을 방지해 경제 성장 저해 요인이 되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란 기자ji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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