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 소장 유물, 국립체육박물관에 기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고(故)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소장하고 있던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 관련 유물을 2025년 개관하는 국립체육박물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4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의 유족과 함께 고인의 소장 유물을 국립체육박물관에 기증받기 위한 약정식을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고(故) 김운용 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이 소장하고 있던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 관련 유물을 2025년 개관하는 국립체육박물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4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의 유족과 함께 고인의 소장 유물을 국립체육박물관에 기증받기 위한 약정식을 했다.
공단은 "이번 약정식은 우리나라 스포츠 외교의 역사가 담긴 귀중한 유물을 국립체육박물관에 무상으로 기증해 학문적 연구와 함께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약정식 자리에는 조현재 공단 이사장과 유족을 대표해 배우자인 박동숙 대한스포츠문화진흥원 이사장, 오창희 세방여행 회장이 참석했다.
2017년 타계한 고인은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 7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1972년 국기원 건립,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WT) 창설 등을 통해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한 기초를 다졌다.
1986년 IOC 위원으로 선출된 이후 1988년 집행위원, 1992년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태권도가 올림픽 시범종목을 거쳐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IOC 총회에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약정식에서는 고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친필서명을 담아 전달한 IOC 위원 위촉증서와 1988년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달한 올림픽 오륜기가 특별 기증됐다.
이를 시작으로 2023년 2월까지 수백여 점의 유물이 추가로 기증될 예정이다.
조현재 이사장은 유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서 "기증받은 유물들로 국립체육박물관 개관 후 고 김운용 IOC 부위원장 특별전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25년 개관 예정인 국립체육박물관은 대한민국 체육의 역사와 위상을 알리기 위해 세워지며, 공단은 4만 여 점의 유물을 확보하는 등 성공적 건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osu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한강서 전복 위험 보트·뗏목 타고 있던 4명 구조(종합) | 연합뉴스
- 與, 문다혜 음주운전에 "아버지는 음주운전이 살인이라 했는데"(종합) | 연합뉴스
- 티아라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 파경…"다툼 극복 못 해" | 연합뉴스
- 300여㎞ 택시 타고는 '먹튀'…요금 달라는 기사에 주먹질한 50대 | 연합뉴스
- 트럼프 옆에 선 머스크…'화성 점령' 티셔츠에 MAGA 모자도 | 연합뉴스
- "누나 집에서 좀 재워줘" 여경 성희롱한 해경…"파면 적법" | 연합뉴스
- 만취 행인 스마트폰 지문인식해 2천550만원 빼낸 30대 징역5년 | 연합뉴스
- 승용차가 가로수 들이받고 넘어져…20대 중학교 동창 3명 숨져 | 연합뉴스
- 방글라서 8개월간 벼락에 300명 사망…"절반 이상 농민" | 연합뉴스
- 뜨거운 떡볶이 국물 붓고 냄비로 지져…20대 지적장애 직원 착취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