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용 IOC 부위원장 소장 유물, 국립체육박물관으로 기증

오해원 기자 2022. 12. 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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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포츠 외교의 역사가 국립체육박물관에 전시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4일 서울시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런던홀에서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유족과 소장 유물 기증 약정식을 열었다.

조현재 이사장은 "한국과 태권도를 대표하는 김운용 IOC 부위원장의 유물을 기증해주신 유족에게 감사하다. 기증받은 유물로 국립체육박물관 개관 후 김운용 IOC 부위원장 특별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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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희(사진 왼쪽) 세방여행 회장과 조현재 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14일 서울시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런던홀에서 열린 김운용 IOC 부위원장 유물 기증 약정식에서 올림픽 오륜기를 들고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제공

한국 스포츠 외교의 역사가 국립체육박물관에 전시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4일 서울시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 런던홀에서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 유족과 소장 유물 기증 약정식을 열었다. 이날 약정식에는 조현재 체육진흥공단 이사장과 박동숙 대한스포츠문화진흥원 이사장, 오창희 세방여행 회장이 참석했다.

약정식은 한국 스포츠 외교의 역사가 담긴 귀중한 유물을 국립체육박물관에 무상으로 기증해 학문적 연구와 함께 보다 많은 국민이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 마련됐다. 유족은 약정식에서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친필서명을 담아 전달한 IOC 위원 위촉증서와 1988 서울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달한 올림픽 오륜기를 기증했다. 이어 2023년 2월까지 수백여 점의 한국 스포츠 외교 관련 유물을 추가 기증할 예정이다.

김운용 IOC 부위원장은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 7대 회장으로 취임한 뒤 1972년 국기원 건립,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WTF) 창설 등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한 기초를 다졌다. 1986년에는 IOC 위원으로 선출돼 1988년 IOC 집행위원, 1992년 IOC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태권도의 올림픽 시범종목 채택에 힘썼다. 1994년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IOC 총회에서는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한국과 태권도를 대표하는 김운용 IOC 부위원장의 유물을 기증해주신 유족에게 감사하다. 기증받은 유물로 국립체육박물관 개관 후 김운용 IOC 부위원장 특별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국립체육박물관은 2025년 개관을 목표로 현재 4만여 점의 유물을 확보해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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