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뇌전증 전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공개 "최초에서 최고 될 것"

임현지 기자 2022. 12. 1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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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관 SK바이오팜 부사장(R&D혁신본부장)은 1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SK바이오팜 CES2023 사전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디지털 헬스케어 상위 10위권 기업을 목표로 한 사업 로드맵과 비전을 소개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의 발작완전소실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를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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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SK바이오팜 기자간담회에서 황선관 SK바이오팜 부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임현지 기자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2030년 글로벌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디지털 영역에서 글로벌사들과 경쟁해 최초에서 최고가 되겠다"

황선관 SK바이오팜 부사장(R&D혁신본부장)은 14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열린 'SK바이오팜 CES2023 사전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디지털 헬스케어 상위 10위권 기업을 목표로 한 사업 로드맵과 비전을 소개했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환자의 발작완전소실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 제로(Project ZERO)'를 시행한다. 프로젝트 제로는 ▲환자 뇌파·심전도·움직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수집된 데이터를 분석해 발작 발생을 감지하는 AI(인공지능) 모델 ▲환자에게 발작 감지 알림을 제공 및 이력을 기록·분석해 질환 관리를 돕는 모바일 앱을 포함한다.

먼저 SK바이오팜은 내년 1월5일부터 8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 참여해 웨어러블 디바이스들을 공개한다. CES에 소개할 제품은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 그리고 '제로 헤드밴드', '제로 이어버드', '제로 헤드셋' 등 총 5종의 뇌전증 전용 디바이스다. 환자가 맞춤형으로 선택해 착용할 수 있다.

이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제로 앱'에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기록하며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다. 환자에게 발작이 일어나면 보호자나 의료진에 위험 신호를 알려 위급 상황에 대처도 가능하다. 제로 글래스와 제로 와이어드는 국내 제약사 최초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했다.

황 부사장은 "제로 앱은 환자가 얼마나 발작 빈도가 있는지 측정해 관리할 수 있도록 하고 데이터들을 분석해 의사에게 인사이트를 제공, 맞춤형 처방을 가능케한다"며 "환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UIUX를 구축했으며,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기능도 도입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프로젝트 제로를 통해 글로벌 톱 수준의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추신경계 질환을 넘어 ADHD, 우울증, 조현병, 알츠하이머 등 신경계 전반 및 항암 등 새로운 분야에 대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황 부사장은 "아직 어떤 회사도 뇌파에 대한 빅데이터를 갖고 있지 않다"며 "SK바이오팜만의 빅데이터를 통한 AI 개발로 차별화하고 다양한 연구를 만들어 밸류를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혁신 신약 개발은 물론, 디지털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로의 확장에 멈추지 않고 글로벌 종합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limh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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