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안 시한' D-1…"단독 수정안" "힘 자랑"

장윤희 2022. 12. 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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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한 시한이 이제 하루가 남았습니다.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협상에 진전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오후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가장 큰 쟁점은 여전히 법인세법 개정안이지만 인하 폭과 적용 대상을 놓고 여야는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예산안 간담회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양보할 만큼 양보했다며 "오늘까지 '최종 협상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최종 협상할 수 있는 건 없고, 오히려 민주당이 최종협상안을 내달라"고 맞받았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이 오늘까지 응답을 안할 시, 감액 중심의 자체 수정안을 내일 제출하겠다고 통첩한 데에는 "갑질" "힘자랑"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여전히 여야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지만, 양측 모두 대안을 고심하고 있어 내일 오전 중에라도 극적 타결될지 관심이 쏠립니다.

김 의장은 내일 본회의를 열어 정부안이든 야당 단독 수정안이든 상정해 표결에 부치겠다며 여야의 합의 도출을 압박해 왔습니다.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안까지 뒤엉키며 본격적인 국정조사는 발걸음도 못 뗀 상황입니다.

현재 국정조사 특위 문제와 관련해 여야 간 물밑 논의가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예산안 문제가 정리된 이후에야 추후 일정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앵커]

어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의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며 가석방을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여권에서 비판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당권주자, 대변인 가리지 않고 김 전 지사의 이른바 '가석방 불원서'에 불편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에 '양심수 코스프레냐' '정치 근육 키우긴가"고 비꼬았습니다.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여론을 조작해 대선 민심을 조작·왜곡한 김 전 지사의 행위는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범죄"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반성은커녕 자신이 양심수인 것처럼 행세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어제 김 전 지사의 입장이 전해진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진정으로 국민 통합을 위해 사면에 나설 것이라면, 김 전 지사의 사면과 복권을 동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은 결정된 바가 없다며 아직 이렇다 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예산안시한 #법인세인하 #단독수정안 #해임건의안 #국정조사특위 #가석방불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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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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