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미성년자 때 성적 대상화 훈련…벗어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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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38)이 데뷔 초기 때 남성의 성적 대상화가 되는 훈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요한슨은 13일(현지시간) 팟캐스트 'Table for Two with Bruce Bozzi'에 출연해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섹시한 금발 미녀 배우가 되도록 길들여진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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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 스칼렛 요한슨(38)이 데뷔 초기 때 남성의 성적 대상화가 되는 훈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요한슨은 13일(현지시간) 팟캐스트 'Table for Two with Bruce Bozzi'에 출연해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섹시한 금발 미녀 배우가 되도록 길들여진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2004),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2004), '매치포인트'(2006) 등에서 남성들의 성적 욕망 대상을 연기하는 자신의 모습을 봤다고 회상했다.
요한슨은 "촬영 당시 나는 18~19살이었다. 여성성과 성적 취향을 배우고 있었다. 소위 '밤쉘'(bombshell·아주 섹시한 금발미녀) 타입의 배우가 되기 위해 일종의 훈련을 받았다"며 "궁지에 몰린 나 자신을 발견했지만, 벗어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요한슨은 문제를 인식하고 섹시한 이미지를 버리려고 노력한 결과 정형화된 배역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그는 "누군가는 '그런 이미지가 효과가 있는데 왜 바꾸냐'고 쉽게 말한다. 하지만 그런 이미지는 금방 타오르고 사라진다. 더 많은 기회를 갖지 못한다"고 말했다.
요한슨은 영화 '아이언맨2'에서 연기했던 여성 히어로 '블랙위도우'도 처음에는 지나치게 성적 대상화된 캐릭터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존 파브로 감독, 마블 스튜디오의 회장인 케빈 파이기와 함께 '블랙위도우'를 좀 더 진보적인 캐릭터로 재작업했다고 밝혔다.
한편 1984년생인 스칼렛 요한슨은 1994년 아역배우로 데뷔했다. 2008년 배우 라이언 레이놀즈와 결혼했지만 3년 만에 이혼했다. 2014년 프랑스 출신 언론인 로메인 도리안과 재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지만, 3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2020년 미국 유명 코미디쇼 'SNL'의 작가 겸 코미디언 콜린 조스트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고, 지난해 8월 아들을 품에 안았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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