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 소장 유물, 국립체육박물관에 기증

최용석 기자 2022. 12. 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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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은 14일 서울올림픽파크텔 2층 런던홀에서 故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의 유족과 함께 소장 유물을 국립체육박물관으로 기증 받기 위한 약정식을 진행했다.

조 이사장은 "대한민국과 태권도를 대표하는 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의 유물을 기증해준 유족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기증 받은 유물들로 국립체육박물관 개관 후 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 특별전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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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은 14일 서울올림픽파크텔 2층 런던홀에서 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의 유족과 함께 소장 유물을 국립체육박물관으로 기증 받기 위한 약정식을 가졌다. 사진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4일 서울올림픽파크텔 2층 런던홀에서 故 김운용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부위원장의 유족과 함께 소장 유물을 국립체육박물관으로 기증 받기 위한 약정식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스포츠 외교의 역사가 담긴 귀중한 유물을 국립체육박물관에 무상으로 기증해 학문적 연구와 함께 보다 많은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유족의 뜻에 따라 추진됐다. 공단 조현재 이사장을 비롯해 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의 유족을 대표해 배우자인 (사)대한스포츠 문화진흥원 박동숙 이사장과 오창희 ㈜세방여행 회장이 참석했다. 약정식에선 故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 위원장이 친필서명을 담아 전달한 IOC 위원 위촉증서, 서울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달한 올림픽 오륜기가 특별 기증됐다. 2023년 2월까지 수백여점의 유물이 추가로 기증될 예정이다.

올해로 별세 5주기를 맞이한 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은 1971년 대한태권도협회 7대 회장으로 취임 한 뒤 1972년 국기원 건립, 1973년 세계태권도연맹(WTF) 창설 등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한 기초를 다졌다. 1986년에는 IOC 위원으로 선출돼 1988년 IOC 집행위원, 1992년 IOC 부위원장을 역임, 태권도의 올림픽 시범종목 채택에 힘썼다. 1994년 파리에서 열린 제103차 IOC 총회에선 태권도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사진제공 | 국민체육진흥공단
조 이사장은 “대한민국과 태권도를 대표하는 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의 유물을 기증해준 유족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기증 받은 유물들로 국립체육박물관 개관 후 故 김운용 IOC 부위원장 특별전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체육박물관은 2025년 개관 예정이다. 대한민국 체육의 역사와 위상을 알리기 위해 4만 여점의 유물을 확보하는 등 건립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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