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프랑스vs '돌풍의 중심' 모로코, 결승행 주인공은 [투데이 월드컵]

이서은 기자 2022. 12. 1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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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돌풍의 주역' 모로코가 결승 문턱에서 만난다.

프랑스와 모로코는 15일(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공교롭게도 스페인과 프랑스는 과거 모로코를 식민 지배한 나라로, 모로코의 투지가 남다를 것으로 예측된다.

프랑스가 60년 만의 2연패를 이룩할 수 있을지, 모로코가 아프리카 최초의 결승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 수 있을지 그 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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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와 '돌풍의 주역' 모로코가 결승 문턱에서 만난다.

프랑스와 모로코는 15일(한국시각) 오전 4시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만이 결승전에 오를 수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가 앞선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는 우승국의 조기 탈락 징크스를 깨고 무서운 기세로 당당히 4강까지 올랐다.

프랑스는 D조 조별리그에서 2승 1패(승점 6)를 기록하며 조 선두로 16강에 올랐다. 이어 16강전에서 폴란드를 3-1로 꺾었고, 8강전에서는 페널티킥을 실축한 '우승 후보' 잉글랜드를 2-1로 제압했다.

프랑스의 최대 강점은 공격력이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부터 8강전까지 5경기에서 11골을 기록한 프랑스는 경기당 2.2골을 터뜨리며 화력을 선보였다. 로테이션을 가동한 튀니지전에서 무득점에 그친 것을 빼면 2.75골을 넣었다.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5골을 터뜨리며 이번 대회 득점 부문 단독 선두에 올라 있고, 프랑스 대표팀 A매치 최다골을 경신한 올리비에 지루(AC밀란)가 4골로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모두 득점왕 경쟁 중이다.

막강 화력을 앞세운 프랑스는 브라질(1958년·1962년) 이후 60년 만에 처음으로 2연패 달성에 도전한다.

모로코 선수단 / 사진=Gettyimages 제공


이번 대회 돌풍의 주인공인 모로코는 4강전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건 이미 역사를 썼다. 조별리그에서 세계랭킹 2위 벨기에를 2-0으로 꺾으며 이변을 연출했던 모로코는 '무적함대' 스페인(3-0 승리), 포르투갈(1-0 승리)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올랐다.

비유럽‧비남미 국가가 월드컵 4강 이상에 오른 건 1930 우루과이 월드컵 미국(3위), 2002 한일월드컵 한국(4위)에 이어 세 번째다. 아랍권‧아프리카 국가로선 이번이 최초다.

공교롭게도 스페인과 프랑스는 과거 모로코를 식민 지배한 나라로, 모로코의 투지가 남다를 것으로 예측된다.

모로코의 장점은 '짠물 수비'다. 모로코는 4강전까지 캐나다전에서의 자책골을 제외하면 한 차례도 필드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강호들은 풀백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를 앞세운 모로코의 벽에 막혔다. 또한 스페인전 승부차기 상황에서 3-0 승리를 이끈 골키퍼 야신 부누는 이번 대회 '야신상 1순위'로 불리고 있다.

프랑스가 60년 만의 2연패를 이룩할 수 있을지, 모로코가 아프리카 최초의 결승 진출이라는 기적을 만들 수 있을지 그 대결에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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