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집권 이후 북한 건설분야 최우선 정책은 발전소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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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건설 부문에서 발전소 건설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권 연구원은 14일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2022 북한도시포럼'에서 "북한 보도 분석을 통해 확인한 결과 건설 부문에서 북한의 최우선 정책은 바로 발전소 건설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2012년 이후 노동신문 보도와 토지주택연구원의 '북한 건설·개발 동향'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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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 건설 부문에서 발전소 건설에 가장 큰 관심을 기울였다는 분석이 나왔다.
권 연구원은 14일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2022 북한도시포럼'에서 "북한 보도 분석을 통해 확인한 결과 건설 부문에서 북한의 최우선 정책은 바로 발전소 건설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권 연구원은 2012년 이후 노동신문 보도와 토지주택연구원의 '북한 건설·개발 동향'을 분석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2012년 이후 보도된 건설사업 수는 모두 3천502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인프라 건설 관련 보도가 674건(19%)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집권 4년차(2015년 4월∼2016년 3월)에는 전체 365건의 건설 보도 중 127건이 인프라 분야였으며, 평양국제비행장 제2항공역사, 백두산영웅청년발전소, 청천강계단식발전소 등이 집중보도됐다.
또 완공된 사업 관련 보도는 1천65건으로 전체의 30%에 그쳤으나, 건설 중인 사업 관련 보도는 2천437건으로 전체의 70%에 달했다.
권 연구원은 "건설 중인 사업을 적극적으로 보도해 인적·물적 자원의 동원을 용이하게 하고, 건설노동자를 독려 및 치하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평양 내 건설사업 관련 보도가 전체의 2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북한 강원도 내 건설 사업 보도가 16%에 달했다.
다만, 중복 보도를 제외하면 강원도 내 건설 사업 보도 건수는 전체 12개 시·도 중 8번째에 그쳤다.
이는 강원도 내 건설 사업이 다른 지역보다 여러 번 보도된 경우가 많았다는 의미로 남북 접경지역인 강원도에 북한 당국이 더 큰 관심을 보였다는 방증으로 풀이된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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