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작가 앨리 스미스 계절 4부작 완간…봄·여름 한국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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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 작가 앨리 스미스가 펴낸 계절 4부작 장편소설 가운데 '봄' '여름' 한국어판이 출간됐다.
저자 앨리 스미스는 독특한 방식의 글쓰기와 신화와 회화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지적인 주제, 그리고 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식 등으로 영국에서 독보적인 여성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봄/ 앨리 스미스 지음/ 김재성 옮김/ 민음사/ 1만8000원.
◇ 여름/ 앨리 스미스 지음/ 김재성 옮김/ 민음사/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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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스코틀랜드 출신의 영국 작가 앨리 스미스가 펴낸 계절 4부작 장편소설 가운데 '봄' '여름' 한국어판이 출간됐다.
계절 4부작은 등장인물은 공유하지만 이야기는 이어지지 않는다. 앞서 출간된 '가을'과 '겨울'에 등장했던 인물이 신작에서는 조연으로 나온다.
세번째 작품 '봄'은 정신적 지주이자 예술적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패디의 죽음으로 슬픔에 잠긴 영화감독 리처드, 이민자 추방 센터에 마법처럼 침투해 재소자 처우를 개선한 열두 살 난민 소녀 플로렌스, 우연히 플로렌스와 함께 스코틀랜드행 기차에 오른 추방 센터의 감시관 브리터니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마지막 작품 '여름'은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2020년 2월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 책은 영국에서 2020년 8월 출간돼 최고의 정치소설에 주어지는 조지 오웰상을 받았다.
신간 '여름'에서는 사샤와 로버트 그린로 남매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겨울을 배경으로 저마다 특별했던 자신들의 여름 이야기를 들려준다. 코로나19로 인한 고립, 환경 파괴, 이민자 배척과 좌우 갈등등을 다루면서도 투쟁을 외치기보다 사랑을 말한다.
저자 앨리 스미스는 독특한 방식의 글쓰기와 신화와 회화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지적인 주제, 그리고 사회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의식 등으로 영국에서 독보적인 여성 작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봄/ 앨리 스미스 지음/ 김재성 옮김/ 민음사/ 1만8000원.◇ 여름/ 앨리 스미스 지음/ 김재성 옮김/ 민음사/ 1만8000원.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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