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삼 목사, 또 폭탄발언 “문재인 잘못으로 경제 망했다는 것들…말 좀 해봐라”

권준영 2022. 12. 14.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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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17년 선고 중 2년 밖에 안 산 이명박을 풀어준 정부라면 정경심 교수님의 경우 복역률과 건강을 고려한다면 사면을 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양희삼 목사(촛불행동 종교개혁특위위원장)가 이번엔 윤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양희삼 목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무역적자 500억불 기록하나14년 만에 연간 적자 확실시'라는 제하의 기사 캡처사진과 함께 "지난 정권 때 경제 망했다는 것들 말 좀 해봐라. 문재인 잘못으로 이렇게 된 거라고 떠든다던데. 숭례문 불난 게 흥선대원군 잘못이냐?"라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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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을 ‘이명박’,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를 ‘정경심 교수님’이라 부른 양희삼 목사
정경심 사면 주장 이어 ‘올해 무역적자 500억불 기록’ 기사 올리며…尹정부 경제정책 저격
“숭례문 불난 게 흥선대원군 잘못이냐?”
(왼쪽부터) 윤석열 대통령, 양희삼 목사(촛불행동 종교개혁특위위원장), 문재인 전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제공, 양희삼 SNS, 연합뉴스>
양희삼 목사(촛불행동 종교개혁특위위원장). <양희삼 SNS>

최근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17년 선고 중 2년 밖에 안 산 이명박을 풀어준 정부라면 정경심 교수님의 경우 복역률과 건강을 고려한다면 사면을 하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양희삼 목사(촛불행동 종교개혁특위위원장)가 이번엔 윤 정부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양희삼 목사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해 무역적자 500억불 기록하나…14년 만에 연간 적자 확실시'라는 제하의 기사 캡처사진과 함께 "지난 정권 때 경제 망했다는 것들 말 좀 해봐라. 문재인 잘못으로 이렇게 된 거라고 떠든다던데. 숭례문 불난 게 흥선대원군 잘못이냐?"라고 폭탄발언을 쏟아냈다. 해당 사진엔 '거니(김건희 여사를 비하하는 표현)의 나라…검찰의 나라…쪽팔려서…어떡하냐'는 문구도 적혔다.

양 목사는 이 외에 다른 글을 적진 않았다. 올해 우리나라 무역적자가 500억불 기록이 예상된다는 기사와 관련해 윤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이같은 게시물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라를 이렇게 추락시키니 일본에게 쓰담쓰담 받아서 자랑스럽냐? O놈 모리들아!", "무식한 자를 앉혔으니…", "크게 공감합니다", "OO일보(언론사명)요. 목사님" 등 윤석열 정부를 비난하는 댓글을 남기며 호응했다.

최근 양 목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경심 교수님은 12월 31일이 되면 29개월 복역(복역률 60%)이 된다고 한다"며 "모두에게 알려진 대로 정경심 교수님은 전신 마취 수술을 두 번이나 하고 채 재활이 되기도 전에 다시 수감되셨다"고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의 건강상태를 거론하며 사면을 주장한 바 있다.

당시 그는 "현재는 거동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감옥에서 죽으라는 게 아니라면 이명박을 사면해 준 정부는 반드시 정경심 교수님도 사면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대는 전쟁 중이라도 인질의 생명을 함부로 다루지 않는다. 당신들이 인간이라는 걸 증명할 좋은 기회"라면서 "인간인지 아닌지 지켜보겠다"고 날을 세웠다.

앞서 전날 올해 무역적자 규모가 연간 역대 최대를 넘어서 사상 처음으로 500억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무역수지(통관기준 잠정치)는 지난 10일까지 474억 6400만달러 적자였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적자다. 종전 최대 적자였던 1996년(206억 2400만달러)의 2.3배에 달하는 규모다.

올해 무역수지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132억 6700만달러 적자) 이후 14년 만에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적자 규모는 이미 주요 기관들이 제시한 적자 전망치에 근접하거나 넘어선 상황이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무역수지가 450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산업연구원은 426억달러, 한국경제연구원은 480억달러로 각각 예상했다.

올해 적자 규모가 역대 최대를 넘어 500억달러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지난달까지 누적 무역적자는 425억 4100만달러로 이달에 75억달러 이상 적자가 쌓이면 올해 연간 적자는 500억달러에 달하게 된다. 이달 10일까지 적자 규모는 49억 2300만달러였다. 지난 10월 같은 기간(20억 4600만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늘었다.

권준영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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