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2022년 빛낸 영화배우 1위…2위 마동석·3위 송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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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정재가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에 올랐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정재는 34.4%의 지지를 얻어 2년 연속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갤럽이 지난 11월7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1명에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영화배우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다.
손석구는 올해 영화배우뿐 아니라 탤런트 부문에서도 10위권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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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이정재가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에 올랐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정재는 34.4%의 지지를 얻어 2년 연속 올해를 빛낸 영화배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한국갤럽이 지난 11월7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71명에 올 한 해 가장 활약한 영화배우를 두 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다.
이정재는 올해 제작, 감독, 각본, 주연까지 도맡은 첩보 액션 영화 '헌트'를 선보여 호평을 끌어냈다. 그는 1993년 드라마 '공룡선생'(SBS)으로 데뷔한 후 1995년 드라마 '모래시계'(SBS) 백재희 역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영화에 더 주력해왔고, 작년 하반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주인공 기훈 역으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스타 반열에도 올라섰다. 최근에는 디즈니+의 새 스타워즈 시리즈 '애콜라이트' 주연으로 발탁됐다는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2위에는 올해 유일하게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범죄도시2'에서 괴물형사 마석도로 많은 사랑을 받은 마동석(18.8%)이 이름을 올렸다. '범죄도시'는 실제 사건을 모티브 삼아 전체 8편까지 계획된 시리즈로, 마동석이 직접 제작·기획·주연에 나선 범죄 액션 영화다. 지난 2017년 1편, 2022년 2편에 이어 오는 2023년 3편이 개봉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3위는 송강호(13.5%)다. 송강호는 올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브로커'의 상현 역으로 제75회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항공 재난 영화 '비상선언'의 형사 인호 역으로도 관객을 만났다. 지난 2014년 '변호인', 2015년 '사도', 2016년 '밀정', 2017년 '택시운전사'까지 영화마다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2019년 '기생충'의 흥행으로 전세계에 이름 알렸다. 특히 그는 지난 2007년 이후 매년 조사에서 최다 1위(5회), 개봉작이 없는 해에도 최상위권을 지킬 정도로 팬들에게 깊은 신뢰를 받는 배우다.
4위에는 윤여정(7.7%)이 랭크됐다. 그는 지난 2021년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유수의 국제영화제에서도 상을 휩쓴 것은 물론, 위트 넘치는 소감으로도 세계인을 사로잡았다. 올해에는 재일 한인 가족 80년 삶을 그린 애플 TV+(플러스) '파친코'에서 노년의 선자로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그는 지난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래 반세기 동안 드라마, 영화, 젊은이들과 함께하는 예능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수리남'의 황정민과 영화 '헌트'의 정우성이 공동 5위(6.5%)를 차지했다. 또 영화 '비상선언'의 이병헌(6.0%)이 7위를,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의 현빈(5.5%)과 유해진(5.2%)이 각각 8, 9위를 기록했다. 그리고 '범죄도시2'의 악당 손석구(5.0%)가 10위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손석구는 올해 영화배우뿐 아니라 탤런트 부문에서도 10위권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이외에도 상위 10명 외 1.0% 이상 응답된 인물은 하정우(4.4%), 김혜수(3.1%), 박해일(2.1%), 최민식(1.9%), 공유(1.8%), 한석규(1.3%), 안성기(1.2%) 등이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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