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협의회, 이태원 광장에 영정 · 위패 모신 시민분향소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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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오늘(1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협의회는 "정부가 설치한 합동분향소는 유가족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영정과 위패 없이 시민을 맞았다"며 "이제부터라도 희생자들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진짜 추모와 애도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원광장에 설치된 시민분향소는 오늘 오후부터 조문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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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이하 협의회)와 10·29 이태원 참사 시민대책회의가 오늘(1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분향소에는 유족이 동의 의사를 밝힌 희생자 77명의 영정 사진과 위패가 안치됐습니다.
협의회는 "정부가 설치한 합동분향소는 유가족 의사를 확인하지 않고 영정과 위패 없이 시민을 맞았다"며 "이제부터라도 희생자들 영정과 위패를 모시고 진짜 추모와 애도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온전한 기억과 추모를 위한 적극적 조치를 요구했지만, 정부는 추모공간을 적극 마련하기는커녕 유가족이 한 공간에 모이는 것 자체를 막아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태원광장에 설치된 시민분향소는 오늘 오후부터 조문을 받습니다.
박예린 기자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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