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플렉스' 미쳤다…"사치세 벌금만으로 팀 운영 가능"

신원철 기자 2022. 12. 14.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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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승을 거두고도 지구 1위에 오르지 못한 뉴욕 메츠가 내년 시즌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내년 시즌 예상치에서 메츠 다음 2위는 양키스의 2억 5000만 달러다.

또 이 매체에 따르면 메츠는 사치세 기준 최고 단계인 2억 9300만 달러를 초과해 초과분의 90%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메츠의 사치세 벌금 만으로도 한 팀을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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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츠 스티브 코헨 구단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01승을 거두고도 지구 1위에 오르지 못한 뉴욕 메츠가 내년 시즌을 단단히 벼르고 있다. 스티브 코헨 구단주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전례가 없었던 만큼 많은 돈을 선수 영입에 퍼부었다. 사치세 한도는 이미 넘겼다. 벌금으로만 한 팀을 꾸릴 수 있을 정도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은 13일(한국시간) "메츠의 내년 연봉 총액보다 높은 유일한 것은 기대치 하나일 것"이라며 "코헨의 메츠는 이미 전려 없는 영역에 들어섰다"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메츠의 '플렉스'가 낳은 결과를 이렇게 정리했다.

메츠는 올 겨울 FA 신규 영입(저스틴 벌랜더, 센가 고다이 등) 재계약(에드윈 디아스, 브랜든 니모) 혹은 트레이드나 옵션 실행으로 11명을 로스터에 추가했다. 이들의 연평균 수입을 합치면 1억 4470만 달러다. 이들의 연평균 수입을 합한 금액은 무려 15개 구단의 2023년 예상 연봉 총액보다 많다.

현 시점에서 메츠의 내년 연봉 총액(로빈슨 카노 잔여 연봉 등을 모두 포함한)은 3억 4500만 달러로 추정된다. 사치세 벌금 포함 총 연봉 지출은 약 4억 2000만 달러다.

메이저리그 역사도 바뀌었다. 메츠는 연봉 총액 종전 최고액인 약 3억 달러를 훌쩍 넘겼다. 내년 시즌 예상치에서 메츠 다음 2위는 양키스의 2억 5000만 달러다. 메츠보다 거의 1억 달러가 적다.

또 이 매체에 따르면 메츠는 사치세 기준 최고 단계인 2억 9300만 달러를 초과해 초과분의 90%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이는 7500만 달러에 달한다. 메츠의 사치세 벌금 만으로도 한 팀을 운영할 수 있다. 올해 6개 구단의 연봉 총액이 7500만 달러 아래였다.

한편 메츠는 올해 101승 61패를 하고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밀려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그쳤다. 시즌 막바지까지 1위를 지키다 애틀랜타와 마지막 3연전을 모두 내주면서 순위가 바뀌었다. 올해부터 정규시즌 순위 결정을 위한 타이브레이커가 폐지되면서 마지막 기회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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