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이란 정부, 축구 선수 사형 선고에 전 세계 충격…"이유는 반정부 시위"

조영준 기자 2022. 12. 1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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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한 축구 선수 아미르 나스르-아자다니(트락토르 사지)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이어 "이러한 보도가 나온 것에 충격을 받았고 역겨울 정도다. 우리는 그(나스르-아자다니)와 연대하여 이란 정부가 사형 선고를 철폐할 것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스르-아자다니는 이러한 반정부 시위를 지지한 혐의로 체포됐고 사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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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프로축구 선수 아미르 나스르 아자다니 ⓒFIFPRO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이란 정부가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한 축구 선수 아미르 나스르-아자다니(트락토르 사지)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충격적인 소식이 전 세계에 알려졌고 각국에서는 비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는 13일(한국시간) 공식 SNS(소셜미디어)에 "이란의 축구 선수 아미르 나스르-아자다니가 이란에서 기본적인 자유 및 여성의 권리를 위한 캠페인을 벌였다. 이후 그는 이란에서 처형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보도가 나온 것에 충격을 받았고 역겨울 정도다. 우리는 그(나스르-아자다니)와 연대하여 이란 정부가 사형 선고를 철폐할 것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의 반정부 시위는 지난 9월부터 시작됐다. 22세의 여성 마사 아미니는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는 등 이슬람 복장 규정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구금됐다. 이후 그의 사망 소식에 전해지면서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나스르-아자다니는 이러한 반정부 시위를 지지한 혐의로 체포됐고 사형을 선고받았다.

미 국무부는 "이런 공개 처형은 이란 국민을 위협하기 위한 수단이다. 이란 정부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비판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이란 대표팀은 정치적 이슈로 관심을 모았다. 이란 대표팀은 반정부 시위에 연대 의사를 밝히기 위해 국가를 따라부르지 않았다. 이러한 일에 이란 대표팀은 귀국 후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아직 이란 대표팀의 처벌과 관련된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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