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검찰 출석…"삭제 지시받지도, 하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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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첩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로 고발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삭제 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관련 첩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늘(14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첩보 삭제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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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첩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로 고발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삭제 지시를 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당시 관련 첩보 삭제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오늘(14일) 오전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직권 남용 혐의 등으로 국정원이 고발해 수사가 시작된 지 5개월 만입니다.
박 전 원장은 첩보 삭제를 지시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줄곧 부인해왔습니다.
[박지원/전 국가정보원 원장 : 저는 문재인 대통령이나 서훈 실장으로부터 어떠한 삭제 지시도 받지 않았고 또 제가 원장으로서 우리 국정원 직원들에게 무엇도 삭제하라는 지시를 하지 않았습니다.]
감사원은 지난 10월, 고 이대준 씨 피격 다음 날인 2020년 9월 23일 새벽 1시에 열린 관계 장관회의 직후 국정원이 첩보 보고서 등 자료 46건을 삭제했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찰은 박 전 원장이 이 회의에 참석해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안 유지 지시를 받고 보고서 삭제를 지시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어제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불러 2020년 9월 당시 회의에서 서 전 실장이 보안 유지를 강조하며 첩보 삭제를 지시했는지 등을 확인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원장을 상대로 관계장관회의 당시 논의 내용과 첩보 삭제 관여 여부를 확인한 뒤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걸로 보입니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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