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침 마르게 자랑”한 신한울 1호기 준공식…친원전 가속화

김정수 2022. 12. 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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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7번째 원자력발전소인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의 준공식이 14일 오전 현지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신한울 1호기는 주요 기자재 핵심기술을 완전 국산화한 최초의 원전이다. 제가 각국 정상을 만날 때에도 브로슈어를 들고 원전 시공의 신속성, 건설 비용의 합리성,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해왔다"며 "해외수출을 위한 대표적인 참조 원전으로서 우리 원전 기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전 세계에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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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와기후]윤 대통령 축사 대독…한파 고려 참석은 취소
14일 오전 준공식을 한 경북 울진 신한울 원전 1호기(왼쪽)과 운영허가 절차를 밟고 있는 2호기. 한국수력원자력 제공

국내 27번째 원자력발전소인 경북 울진 신한울 1호기의 준공식이 14일 오전 현지에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 지역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애초 이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던 윤석열 대통령은 한파를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신한울 1호기는 한수원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과 동일한 1400㎿급 신형가압경수로(APR1400) 원전으로, 지난해 7월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운영허가를 받고 지난 7일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간 상태다. 신한울 1호기 가동으로 국내 가동 원전은 영구 정지된 고리1호기와 월성1호기를 뺀 24개에서 25개로 늘어나게 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창양 산업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신한울 1호기는 주요 기자재 핵심기술을 완전 국산화한 최초의 원전이다. 제가 각국 정상을 만날 때에도 브로슈어를 들고 원전 시공의 신속성, 건설 비용의 합리성,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 침이 마르도록 자랑을 해왔다”며 “해외수출을 위한 대표적인 참조 원전으로서 우리 원전 기술의 우수성과 안전성을 전 세계에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신한울 1호기가 경상북도 전력 소비량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연간 1만424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을 생산해 국민경제와 산업계를 뒷받침하면서 동계수급기간 전력예비율을 1.6%p 상승(11.7%→13.3%)시켜 겨울철 전력 수급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 향후 최대 연간 140만톤 이상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대체해 무역적자를 개선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애초 참석하기로 했던 윤석열 대통령이 불참한 것에 대해 대통령실은 한파 상황을 고려한 일정 변경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의 지역 방문이 취소됨에 따라 경북 지역 경제·기업인 오찬 간담회도 연기됐다.

김정수 선임기자 jsk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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