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축구구나'...02년생 그바르디올, 87년생 메시에 한 수 배워

신동훈 기자 2022. 12. 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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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회 내내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던 요수코 그바르디올은 리오넬 메시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월드컵 최고 스타로 떠오른 그바르디올에게 기대가 집중됐지만 메시 앞에서 고개를 떨궜다.

그바르디올은 따라가는 것에 급급했고 메시는 돌파를 한 뒤에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연결했다.

메시에게 한 수 배운 그바르디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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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대회 내내 최고의 수비력을 자랑하던 요수코 그바르디올은 리오넬 메시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

크로아티아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4강에서 아르헨티나에 0-3 대패했다. 두 대회 연속 결승행을 꿈꿨던 크로아티아의 질주는 끝이 났다.

크로아티아 장점이 모두 무너진 경기였다. 아쉬운 공격력에도 크로아티아가 4강까지 올 수 있었던 건 강력한 중원과 탄탄한 수비에 있었다. 루카 모드리치를 필두로 한 중원은 빌드업, 수비 지원 등 모든 면에서 최고였다. 하지만 이번엔 중앙 미드필더 4명이 한꺼번에 나온 아르헨티나에 완전히 밀리며 이렇다할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

수비도 흔들렸다. 수비 중심에 있던 그바르디올이 아쉬운 모습을 보인 탓이 크다. 라이프치히에서 뛰고 있는 2002년생 그바르디올은 압도적인 수비력으로 찬사를 받았다. 나이답지 않게 노련함까지 있었고 왼발을 앞세운 빌드업 능력도 수준급이었다. 피지컬도 좋아 경합 상황에서 밀리지 않았다. 월드컵 최고 스타로 떠오른 그바르디올에게 기대가 집중됐지만 메시 앞에서 고개를 떨궜다.

시종일관 메시에게 흔들리던 그바르디올은 0-2로 끌려가던 후반 24분 완전하게 뚫렸다. 좌측에서 밀고 오는 메시를 통제해야 했는데 저지하지 못했다. 엄청난 공 컨트롤과 드리블, 버텨내는 힘까지 완벽했다. 그바르디올은 따라가는 것에 급급했고 메시는 돌파를 한 뒤에 훌리안 알바레스에게 연결했다. 알바레스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아르헨티나는 3-0으로 앞서갔다.

결과는 크로아티아의 0-3 대패로 끝이 났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그바르디올은 경기 초반 아르헨티나 공격을 방해하긴 했지만 메시는 제어하지 못했다. 가장 큰 아쉬움이었다"고 하며 평점 5점을 줬다. 매 경기 찬사를 받던 그바르디올에게 낯선 평가, 평점이었다.

메시에게 한 수 배운 그바르디올이다. 이번 월드컵은 여기서 마무리하나 미래가 창창하고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만큼 메시에게 배운 경험을 토대로 더 발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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