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문화유산 한눈에…농식품부, 국립농업박물관 개관

박영주 기자 2022. 12. 14. 11: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경기 수원시에 농업 유물을 전시하고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국립농업박물관 개관식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별관인 식문화관에서는 한식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 관람과 요리 강좌, 농생명과학 실험, 농업특화교육 등 체험형 농업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국립농업박물관 개관에 맞춰 16~18일 학술토론회, 인물 명칭 공모전, 농부 시장, 인문학 강의,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체험, 요리 강좌 등 다양한 개관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경기 수원에 설립…기획 전시·교육 진행
본관·별과·야외 체험 시설 등으로 구성

국립농업박물관 전경(사진=농식품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15일 경기 수원시에 농업 유물을 전시하고 체험·교육을 제공하는 국립농업박물관 개관식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국립농업박물관이 세워진 수원 권선구 서둔동 일원은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이 농업을 장려하기 위해 축조한 축만제(정조 23년 축조한 인공호수)가 있는 곳이다. 2014년 전주 혁신도시로 이전하기 전까지 농촌진흥청이 있었다.

앞으로 국립농업박물관은 농업 문화유산을 전승·보존하기 위해 농업 관련 유물을 지속적으로 수집·관리할 예정이다. 또 농업의 역사와 잠재력을 국민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 전시, 체험, 교육 등을 진행하고 정기적인 학술 행사를 통해 농업·농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본관(농업관·어린이박물관·식물원·수직농장)과 별관(식문화관), 야외 체험시설(다랑이 논밭·과수원)이 있다.

농업관은 농업의 기원부터 미래의 모습을 땅·물, 종자, 재배, 수확, 저장·가공, 운반·유통, 미래 농업 등 9가지 핵심 주제를 통해 보여준다. 함께 전시된 400여 점의 농업 유물과 주제별 체험 코너(쟁기·트랙터·드론 체험 등)를 통해 관광객이 농경 문화와 농업기술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어린이박물관은 벼농사의 과정을 어린이 시각에서 재해석해 놀이 같은 체험과 실감 나는 영상을 통해 농업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반려동물 모의 등록, 목줄 착용 등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체득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식물원은 250여 종의 식물이 있다. 물고기 양식과 농작물 재배를 결합한 물고기 농법(아쿠아포닉스) 등 저탄소 순환농업 기술도 소개하고 있다. 또 수직농장에서는 정보통신기술(ICT)이 적용된 자동 환경제어 시스템을 통해 신선한 채소를 재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별관인 식문화관에서는 한식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전시 관람과 요리 강좌, 농생명과학 실험, 농업특화교육 등 체험형 농업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야외 체험시설은 계절별로 다양한 농작물을 재배해 농촌 경관을 재현하고 작물이 실제 논·밭에서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국립농업박물관 개관에 맞춰 16~18일 학술토론회, 인물 명칭 공모전, 농부 시장, 인문학 강의, 반려동물 간식 만들기 체험, 요리 강좌 등 다양한 개관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정부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농업·농촌 정책을 추진해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충분히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립농업박물관을 우리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도 즐겨 찾는 세계 최고의 농업박물관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