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렛 요한슨, “남성의 성적 대상화되는 훈련받아” 충격 고백[해외이슈]

2022. 12. 14.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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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블랙위도우’ 스클렛 요한슨(38)이 경력 초기에 남성의 성적 대상화가 되는 훈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13일(현지시간) 팟캐스트 ‘테이블 포 투 위트 브루스 보치(Table for Two with Bruce Bozzi)’에 출연해 자신이 배우 생활 초기에 ‘밤쉘(아주 섹시한 금발미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준비된 느낌을 받았다고 인정했다.

요한슨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매치포인트’ 등을 통해 계속해서 남성적 욕망의 대상을 연기하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를 촬영했고, 그 무렵 나는 18~19살이었다. 내 자신의 여성성과 성적 취향을 배우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소위 ‘밤쉘’ 타입의 배우가 되기 위해 일종의 훈련을 받았다. 나는 다른 여자와 욕망의 대상을 연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이곳에서 궁지에 몰린 나 자신을 발견했다. 나는 그것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요한슨은 ‘아이언맨2’에서 연기한 블랙 위도우 캐릭터 조차도 처음에는 “저개발되고 지나치게 성차별화된” 것으로 쓰여졌다고 말했다. 그는 존 파브로 감독과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 함께 캐릭터를 좀 더 진보적인 것으로 재작업했다.

한편 요한슨은 지난 2020년 미국 유명 코미디쇼 'SNL'의 작가 겸 코미디언인 콜린 조스트와 세 번째 결혼식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해 8월 아들을 낳았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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