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찢어진 것 아닙니다"… 300만원 패딩 루머 직접 해명

안은복 2022. 12. 1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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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이 300만원 패딩이 팬들에 의해 출국장에서 찢어졌다는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이 누리꾼은 SNS를 통해 "황희찬 유광패딩 생로랑 300만원쯤 된단다. 소녀들이 그걸 찢었는데 황희찬은 그냥 허허 웃으면서 사인 다 해주고 반팔 입고 출국함. 아 눈물나"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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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희찬은 출국길 공항에서 입고 있던 300만원대 패딩이 팬들에 의해 찢어졌다는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연합, 황희찬 인스타그램 캡처]

‘춘천황소’ 황희찬(울버햄튼)이 300만원 패딩이 팬들에 의해 출국장에서 찢어졌다는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황희찬은 지난 11일 오전 0시 15분 인천국제공항에서 스페인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원더러스가 훈련 중인 스페인 마르베야로 이동해 시즌 재개를 준비한다.

검은 유광 패딩과 바지를 입고 공항으로 들어선 황희찬은 소속팀에게서도 월드컵에서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남겼다. 늦은 시간에도 공항엔 약 100명의 팬이 두 줄로 나란히 서서 황희찬을 기다렸다.

이날 황희찬은 생로랑의 검은색 유광 패딩을 입고 공항에 들어섰는데, 이후 공개된 사진에서는 반팔 티셔츠 차림으로 팬들에게 둘러싸여 사인을 해 주고 있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이 “패딩은 어디 두고 반팔 차림이냐”고 궁금해하자, ‘황희찬의 패딩이 팬들에 의해 찢겼다’는 한 누리꾼의 글이 순식간에 온라인 상에서 확산됐다.

이 누리꾼은 SNS를 통해 “황희찬 유광패딩 생로랑 300만원쯤 된단다. 소녀들이 그걸 찢었는데 황희찬은 그냥 허허 웃으면서 사인 다 해주고 반팔 입고 출국함. 아 눈물나”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 팬들에게 사인해 주는 황희찬. 연합뉴스

실제 황희찬이 입고 있던 검은색 유광 패딩은 ‘22F/W(가을/겨울) 생로랑파리 671966 오버사이즈 다운 자켓’으로 가격이 38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은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13일 밤 직접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패딩 찢어진 거 아닙니다”라고 해명했다.

해명글과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한 남성이 모래사장에 ‘씨찬이형’이라는 글자를 적은 모습이 담겼다.

출국장에서 황희찬은 “월드컵을 잘 마무리하고 한국에 들어왔을 때, 또 제가 이렇게 나갈 때도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고 축하해 주러 와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나가서 앞으로 또 당연히 대한민국 선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국민들을 더 자랑스럽게 해드리도록, 더 좋은 모습을 자주 보여드리도록 잘하고 싶다”고 약속했다.이어 “아직 완벽하게 나은 상태는 아니지만, 팀에 돌아가 치료를 하고 다시 재활 훈련을 해야 한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준비를 잘하겠다”며 “일단 지금 운동은 할 수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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