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취업자 62만6000명↑…6개월 연속 증가 폭 둔화(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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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지난해 11월(55만3000명) 이후 1년 만에 가장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2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2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2만6000명(2.3%) 늘었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 100만명 이상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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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통계청 '2022년 11월 고용동향' 발표
같은달 기준 23년 만에 증가 폭 최대
60세 이상 48만명 증가…76.5% 차지
고용률 62.7%…1982년來 동월 최고
실업자 66만6000명…20년 만에 최저
[세종=뉴시스] 박영주 이승재 기자 = 지난달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지난해 11월(55만3000명) 이후 1년 만에 가장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자 수는 지난 5월 이후 6개월 연속 둔화하는 등 올해 하반기 들어 고용시장이 위축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2년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842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62만6000명(2.3%) 늘었다. 같은 달 기준으로는 1999년 11월(121만7000명) 이후 23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취업자 수는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해 1월(113만5000명), 2월(103만7000명) 100만명 이상의 증가 폭을 기록했다.
3월(83만1000명)에는 취업자 증가 폭이 둔화했다가 4월(86만5000명), 5월(93만5000명) 확대됐다. 6월(84만1000명)부터는 증가 폭이 줄기 시작해 7월(82만6000명), 8월(80만7000명), 9월(70만7000명), 10월(67만7000명)에 이어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같은 흐름이 이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47만9000명 증가했다. 증가한 일자리 62만6000명 중 고령층 일자리가 76.5%나 차지했다. 50대 9만2000명, 30대 6만6000명 각각 증가했으나 40대에서 6000명, 20대 4000명 감소했다.
15~29세 청년층 취업자도 5000명 쪼그라들었다. 2021년 2월(-14만2000명)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21개월 만에 내림세로 전환됐다.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전체 고용률은 62.7%로 1년 전보다 1.2%포인트(p) 상승했다. 1982년 7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동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1년 전보다 1.5%p 오른 69.0%로 집계됐다. 이 또한 통계가 작성된 1989년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높았다.
지난달 실업자는 66만6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만8000명(-9.3%) 감소했다. 이는 같은 달 기준으로 2002년(66만3000명) 이후 20년 만에 가장 적었다.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실업률은 2.3%로 1년 전보다 0.3%p 하락했다. 실업률은 1999년 6월 관련 통계 집계 이래 동월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이다.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비경제활동인구는 1623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만2000명(-2.5%) 감소하며 21개월째 내림세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russ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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