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한국 항상 내 삶의 일부일 것”…코치진과 포옹하며 눈시울 붉혀

구가인 2022. 12. 14.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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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을 이끈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1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을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이 어제(13일) 포르투갈로 출국하며 4년여의 한국 생활을 마무리했습니다.

어제 오후 9시 40분 경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으로 들어온 벤투 감독은 팬들에게 사인과 인사를 하며 수속 창구로 이동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동하며 팬들을 향해 엄지를 들며 화답하기도 했습니다.

온라인에서는 벤투 감독이 배웅 나온 코치진과 포옹하며 인사를 나누던 중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포착한 영상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날 출국에 앞서 벤투 감독은 대한축구협회 SNS를 통해 한국 축구 팬과 국민에게 작별 인사를 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지난 4년 동안 성원해준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선수들이 보여준 프로페셔널리즘, 자세와 태도에 특히나 감사드린다. 선수들은 내 인생에서 절대 잊지 못할, 가장 아름다운 경험을 할 기회를 줬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운 순간에 대처하는 우리 선수들의 능력이었고, 이는 우리를 팀으로써 더 강하게 만들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또 “이제 한국 축구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미래를 바라보며 떠나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은 항상 내 삶의 일부일 것이며 우리 선수들은 항상 내 마음속에 영원히 함께할 것”이라고 썼습니다.

구가인 기자 comedy9@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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