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미국서 핵·극초음속 무기 부품·저격소총 탄환 밀수하다 적발

김용철 기자 2022. 12. 1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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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 러시아 수출 통제를 피해 러시아에 핵무기 및 극초음속 무기 개발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전자 부품 등을 밀수하던 러시아 정부 관련 조직이 적발됐다고 미국 정부가 1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핵무기 및 극초음속 무기와 양자 컴퓨팅 개발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전자 부품, 저격 소총용 탄환 등을 불법적으로 구매해서 러시아에 반입하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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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 러시아 수출 통제를 피해 러시아에 핵무기 및 극초음속 무기 개발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전자 부품 등을 밀수하던 러시아 정부 관련 조직이 적발됐다고 미국 정부가 13일 밝혔습니다.

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러시아 제재 위반과 돈세탁 등의 혐의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 요원으로 추정되는 바딤 코노세노크 등 러시아인 5명과 미국인 2명을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핵무기 및 극초음속 무기와 양자 컴퓨팅 개발 등에 사용될 수 있는 전자 부품, 저격 소총용 탄환 등을 불법적으로 구매해서 러시아에 반입하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러시아 정보기관 지휘를 받아 러시아 군산 복합체 및 연구개발(R&D)에 필요한 고급 테스트 장비와 첨단 전자기기를 조달하는 역할을 하는 세르니야 엔지니어링 등과 관련돼 활동했다고 법무부는 밝혔습니다.

앞서 세르니야 엔지니어링 등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미국 해외자산통제국(OFAC) 등에 의해 '러시아 전쟁을 위한 도구'로 제재 대상에 지정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기소된 피의자 가운데 코노세노크는 에스토니아에서 러시아로 제재 물품을 반입하려다가 수차 제지를 당했다고 법무부가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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