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여성 살해 후 도망…전자발찌 망가뜨린 40대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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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상태로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전자발찌를 부착한 보호관찰대상자였는데, 체포 당시 전자발찌는 반쯤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약 한 시간 만에 A 씨를 이 역 안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A 씨가 술에 취해 있었고, 전자발찌는 반쯤 훼손된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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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술에 취한 상태로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전자발찌를 부착한 보호관찰대상자였는데, 체포 당시 전자발찌는 반쯤 훼손된 상태였습니다.
하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고양시의 한 오피스텔.
문 앞에 경찰 통제선이 쳐 있습니다.
어제(13일) 오후 4시쯤, 이곳에서 40대 여성 한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40대 남성 A 씨가 자신의 집에서 함께 있던 여성을 살해하고 달아난 겁니다.
A 씨는 범행 직후 도주하면서 자신의 어머니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았는데, 어머니가 A 씨가 다니던 알코올 중독센터에 이 사실을 알리면서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경찰 추적 끝에 A 씨가 발견된 곳은 오피스텔에서 5km 정도 떨어진 지하철 3호선 대화역.
경찰은 약 한 시간 만에 A 씨를 이 역 안에서 긴급 체포했습니다.
A 씨는 성폭력 전과로 전자발찌를 부착한 보호관찰대상자인데, 범행 직후에 전자발찌를 끊으려고 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체포 당시 A 씨가 술에 취해 있었고, 전자발찌는 반쯤 훼손된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하정연 기자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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